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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Bon Appétit

저는 현재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에서 살고 있는 직장인 겸 주부에요. 엉겹결에 결혼하고 뉴질랜드에 와서 취업을 하고, 다른 이민자분들 취업 코칭도 종종 하다보니, 한국 분들께도 뉴질랜드 취업시장을 소개하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특히 워홀 비자 소지자들에게 유용한 취업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흔히 워홀이라고 생각하면 한인카페, 식당, 현지 농장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제가 오클랜드에서 살 때 그런 경우를 굉장히 많이 봤고요. 하지만 뉴질랜드에서 가장 외국인이 많이 살고있는 뉴질랜드의 최대도시 오클랜드를 벗어나, 웰링턴에 와보니 워킹홀리데이인데 직장에서 사무직으로 일하거나 굉장히 좋은 직업을 찾은 친구들도 실제로 보고, 저 자신도 한국 토박이로 취업에 성공한 케이스여서..
매일매일 바뀌는 코로나 정책, 하지만 요즘은 작년과는 달리 정책이 완화되느라 바뀌는거라서 다시 normal로 돌아가는 것 같아 기쁩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좀 걱정되기는 하지만요. 오늘 뉴질랜드 정부는 두 가지 중요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4월 12일 23:59분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호주 여행객은 자가 격리 없이 입국 가능하다고 합니다. 5월 1일 23:59분부터, 한국을 포함한 비자 면제 국가 (visa waiver) 여행객 역시 뉴질랜드 입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이맘때 쯤에는 호주에서, 그 한달 뒤에는 한국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오는 외국인들이 뉴질랜드를 관광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코로나 테스트 정책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입국자들은 출발 전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고,..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코시국 뉴질랜드에서 한국을 방문할 때 생각해보아야 할 점을 정리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제 생각에는 2가지를 고려해야 하는데요. 첫 번째는 백신증명서 준비, 그리고 두 번째는 비행기 직항/경유 스케쥴 입니다. 그리고 한국 여권 소지자가 아니라면 이전 포스팅에서 얘기한 비자 및 격리문제도 같이 고려해야겠죠? 이에 대해서는 이 포스팅 제일 아래에 링크를 올려놓았으니 함께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1. 해외입국자 격리면제를 위해 관할보건소에 제출할 백신증명서를 들고 입국할 것 4월 1일부터 해외입국자 중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한해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백신 접종 증명서를 꼭 뽑아서 가셔야 하는데요. 뉴질랜드 대사관에 문의해보니 Ministry of Healt..

제 남편은 한국국적을 상실한 뉴질랜드 국적자 '한국인'이에요. 저희 부모님도, 남편 부모님도 한국에 계시고, 남편이 한국에 갔다온지 2년이 넘어서 이번에 제 임기가 끝나는 6월 이전에 새로운 팀에 가기전에 한국에 잠시 다녀오기로 했어요. 제가 한창 델타가 코로나 우세종이었을 때, 코시국 한국에 아버지 수술일정에 맞춰 잠시 어머니 돌봐드리러 한국에 다녀왔을 때와는 자가격리 정책도 많이 바뀌고, 그리고 외국인인 배우자와 함께 입국하게 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업데이트된 한국입국 정보를 빨리 올려야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한국 여권이 없는 사람은 참 입국하기 어렵더라구요. 예전에 한국에 외국인 입국 많이 한다는 기사 봤고, 저도 한국에 있었을때 외국인 꽤 본것같은데, 서류준비하기 정말 까다로웠어요 - 다들 어..

안녕하세요! 저번에 뉴질랜드 첫 신혼집 인테리어 글이 반응이 좋고, 그리고 그 집을 팔아서 다음 집은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오늘은 다른 다른 집 이야기로 찾아오게 되었어요. 저희는 뉴질랜드에서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아파트를 팔고 돈을 좀 보태서 센트럴 지역에 있는 조그만 타운하우스를 하나 구매했어요. 2~3명 정도가 살 수 있는 작은 집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제 조건에 맞는 집을 찾아서 기분 좋았어요. 위치라던지 동네도 많이 봤었지만, 집 자체에 대해서 제가 본 기준은 3개였어요. : 1층 집이 아닌 경우 각 층에 작은 화장실이라도 있을 것 : 차량 보호를 위해, 그리고 나중에 또 다른 실내공간으로 쓸 수 있게끔 개러지가 있을 것 : 프라이빗한 뒷마당이 있을 것. 그리고 다행히 조건에..

저희는 신용카드가 뉴질랜드 국적기인 에어뉴질랜드의 포인트와 연동되어있어서 라운지 티켓이 가끔 오는 편이에요~ 코로나때문에 별로 사용하지않고 있다가, 이번에 오클랜드로 남편 조카 돌잔치에 놀러간 김에 출장도 다녀온다고, 비행기 탄김에 왕복으로 사용해봤어요. 정말 오랫만의 라운지 나들이여서 너무 기분좋았어요~ 샤워시설도 깔끔하고 식사도 잘 나오고 주류 셀렉션도 괜찮아서, 혹시 공항에 오래계셔야 한다면 적극 추천드리고싶어요~ 라운지 티켓이 없더라도 1인당 5만원 조금 안되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요~ 1. 웰링턴 공항 라운지 오전에 이용한 웰링턴 공항 라운지에요~ 원래 더 일찍가서 즐기려고했는데 20분밖에 못있고 후다닥 밥만먹고 나왔지만, 커피도 한잔씩 받아오고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아침식사라서 치아시드 푸..

오랫만에 토요일에 약속이 없어서 소소하게 보낸 하루의 기록을 써보려고해요~ 처음에는 집에서 뒹굴뒹굴하려고했는데, 집에만 있으려니 몸도 찌부둥하고 일이 아닌 뭔가 다른거를 하고싶더라구요. 물론 나중에 또 피곤하겠구나라고 생각하긴 했지만요! 그래서 결국 일어나서 냉장고와 냉동실에 있는 야채와 고기로 도시락도 만들고, 커피도 잠시 마시러 나가고, 저녁에는 느긋하게 바닷가도 거닐었답니다~ 먼저 도시락을 쌌죠. 월요일 화요일에 점심값을 아껴야하니까요 ㅎㅎ 냉동실에서 발견한 간돼지고기로 돼지고기떡갈비를 쓱싹쓱싹 만들어봅니다. 그리고 몇 개는 브런치(?)를 겸해서 상에 놓고 한끼 잘 먹었구요~ 그럼 저는 점심으로 뭘 먹나구요? 저는 따뜻한 토마토를 너무 좋아해요~ 파스타소스에 밥도 비벼먹는 스타일이고, 오일파스타에도..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꼭 알아두어야하는 인터넷 플랫폼, 웹사이트를 정리해보았어요~ 뉴질랜드의 국경이 곧 개방되면서 새로운 이민자분들, 학생분들이 많이 들어오실 것 같아서 미리미리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관광상품도 잘 올려져있는 사이트도 아래에 정리해놓았어요! 1.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 뉴질랜드 한인이라면 누구나 들어가보는 한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에요. 여기서는 구인란과 사고팔고 (중고물품 직거래), 그리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렌트집들을 찾아볼 수 있어요. 뉴질랜드 코리아 포스트 :: 뉴질랜드 교민을 위한 커뮤니티 뉴질랜드 코리아 포스트 :: 뉴질랜드 교민을 위한 커뮤니티 www.nzkoreapost.com 2. 트레이드미 위에 사이트가 한국인을 위한것이었다면, 트레이드미는 뉴질랜드 사람이라면 무조건 ..

오늘 마트갔더니 질좋은 돼지고기를 너무 싸게팔아서 예정에도없는 엄청나게 큰 돼지고기를 사와버렸어요~ 얼마나 크냐구요? 사진으로 보시죠 ㅎㅎ 장난아니죠 ㅎㅎ... 이렇게 큰 돼지고기를 30퍼센트 할인해서 2만5천원 조금 안되게 구입했어요~ 이 돼지고기로 차슈를 만들어서 차슈덮밥 도시락도 만들고, 냉동실에도 넣어서 다음에 국에다가나 라면에다가 몇개 넣어먹으면 맛있겠더라구요. 그럼 너무너무 쉬운, 초보도 할수있는 차슈 만들기 시작합니다~ 1. 돼지고기에 있는 피를 슥슥 닦아줍니다. 물에 담가놓으셔도 되는데 제가 이번에 산 고기는 피가 흐르지않아서 저는 그냥 생략했어요. 2.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기름면부터 돼지고기의 모든 면을 중약불로 익힌다. 3. 돼지고기를 익히는 사이, 수육처럼 푸욱 익힐 차슈..

오늘은 뉴질랜드 웰링턴 국회의사당 코앞에 살면서 장장 2주 가까이 소위 '시민운동'을 하는 시위 장면을 몇 개 공유할까 해요. 직접 저희 집 앞마당에서 겪어보니 너무 무서운 새로운 형태의 '시민운동'. 저는 이 시위가 트렌드가 되어서 앞으로 뉴질랜드에서 뭐만 나왔다 하면 이렇게 시위가 일어날 것 같아서 지역주민으로선 조금 걱정이 앞섭니다. 이번 시위는 "어떤 주장을 하던지" 혹은 그에 걸맞은 "정당성이 있는지" 여부를 떠나, 뉴질랜드의 자랑스러운 평화시위 역사상 가장 이기적이고, 부끄럽고, 추잡스러운 시민운동으로 손꼽힐 것, 혹은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다들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 뉴질랜드에서 일어나고 있는 집회는 어떤 운동인지, 왜 일어났는지, 그리고 지금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뉴..

동영상부터 틀어보시길 추천해요! 너무너무 매력적으로 만들었더라구요~ 얼마 전에 뉴질랜드 네이피어, 혹스베이 지역에서 3일 정도 널널하게 쉬다가 왔었는데요 (그리고 갔다와서 허리가 아파서 엄청 고생했었죠..). 이번에 혹스베이 여기저기를 다니다가 art deco festival (아트 데코 페스티벌)이란 것을 알게되었어요. 알고보니 네이피어 아트 데코 페스티벌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크고 아이코닉한 페스티벌 중 하나더라구요! 이 축제는 (코로나 이전이겠지만) 40,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큰 축제로 버킷리스트 이벤트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의 아르데코 수도인 네이피어에서는 아트 데코 페스티벌 기간에 총 200개 이상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계획한다고 합니다. 야외 콘서트, 빈티지 자동차 퍼레이드, ..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인사드려요! 쉬는 동안 답방도 가고, 회사일도 꾸역꾸역하고, 허리재활도 시작하고, 부스터샷도 맞았어요! 제가 쉬는동안 블로그 들려주신 분들, 응원의 답글 남겨주신 이웃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번주에 부스터샷을 맞고 몸이 찌부둥해서 뭔가 따뜻하면서도 자극적인걸 먹고 싶었는데, 남편이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치킨집에 들러서 반반치킨을 사왔더라구요. 웰링턴 시내에도 한인 치킨집이 몇개 있지만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꽤 먼곳에 있어요. 시내에서 차타고 1시간이나 가야하는 카피티코스트레 위치한 k-bistro (케이 비스트로)라는 곳이에요. 2000년 초반에 이민온 남편말에 따르면... 고향의 맛, 바로 내가 찾던 기억속 치킨의 맛 이라고 하네요 ㅋㅋ 그 이후로도 치킨을 먹고싶으면 근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