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 Voyage Bon Appétit in New Zealand

22년 상반기 코시국 외국여권, 외국인 배우자, 재외동포 한국 입국시 주의점 본문

Korea/한국 방문 및 귀국 정보

22년 상반기 코시국 외국여권, 외국인 배우자, 재외동포 한국 입국시 주의점

여기몽 2022. 3. 14. 12:19
반응형

제 남편은 한국국적을 상실한 뉴질랜드 국적자 '한국인'이에요.

저희 부모님도, 남편 부모님도 한국에 계시고, 남편이 한국에 갔다온지 2년이 넘어서 이번에 제 임기가 끝나는 6월 이전에 새로운 팀에 가기전에 한국에 잠시 다녀오기로 했어요.

제가 한창 델타가 코로나 우세종이었을 때, 코시국 한국에 아버지 수술일정에 맞춰 잠시 어머니 돌봐드리러 한국에 다녀왔을 때와는 자가격리 정책도 많이 바뀌고, 그리고 외국인인 배우자와 함께 입국하게 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업데이트된 한국입국 정보를 빨리 올려야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한국 여권이 없는 사람은 참 입국하기 어렵더라구요. 예전에 한국에 외국인 입국 많이 한다는 기사 봤고, 저도 한국에 있었을때 외국인 꽤 본것같은데, 서류준비하기 정말 까다로웠어요 - 다들 어떻게 입국한건지 모르겠어요!

비행기 타는게 이렇게까지 어려운 일이었나... 냉전시대를 살아보진 않았지만, 뭔가 비슷한 느낌이었을 것 같아요! (Pexel 무료 이미지)

1. 한국여권이 없을 시, 다시 무비자입국이 가능해지기 전까지는 비자를 꼭 발급받아야 합니다.

코로나 이전에 무비자 입국 국가였다고 해도, 현재는 무비자 입국을 거의 절대 네버 허용하지 않고있어요. 한국 여권이 없다면 비자를 꼭 발급받아야 합니다.

뉴질랜드 대사관에 문의해보니 C-3-1 단기비자 (재외동포 외국인, 아예 외국인 모두 신청 가능 - 본인의 직계가족이나 배우자의 직계가족이 한국 국적일 경우, 비자 신청 이유는 부모님이 아프다가 가장 무난) 신청은 현재 받지않고 있다고 해서, 대사관에 본인의 상황에 맞는 비자가 어떤건지 꼭 체크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한국에 부모님이 있는 제 남편의 경우에는 F4 재외동포 비자를 신청해야 된다고 하네요. 오늘 범죄기록 조회서를 경찰서에 신청했고, 시어머니께 가족증명서를 떼서 달라고 했답니다. 재외동포비자서류는 각 대사관 공지사항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반응형
팁! 비자 종류에 따라 (예를들어 C-3-1) 외국인인 배우자와 함께 입국하려면, 대사관을 통해 '한국에' 혼인신고를 하면 좀 더 수월하실 수도 있어요. 각 대사관마다 답변이 다를 수도 있는데, 제가 캐나다의 한 대사관 공지사항을 보니, 외국에서 받은 혼인신고서는 유효하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비자로 가시는지까지는 제가 모르겠지만, 한국에 혼인신고를 하는 옵션도 있다는게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2. 외국인 vs 해외입국자

22년 4월 1일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는 격리가 면제되고 (예외적인 위험국가 제외, 우즈베키스탄 등), 마지막 6/7일차 코로나 테스트가 PCR에서 신속항원검사 테스트 (RAT)로 전환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무비자로, 격리없이 한국에 돌아와서 지내는게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해외입국자와는 좀 다릅니다. 외국인의 경우, 어떤 비자를 받고 들어오냐에 따라 장기체류입국자와 단기체류입국자로 나뉘는데요.

단기체류입국자 (주로 여행, 친지방문 목적)일 경우에는 그대로 기존 PCR테스트와 시설격리 (유료) 7일을 현행 유지합니다.

다만 자가격리로 전환할 수 있는, 한국인과의 가족관계가 분명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자가격리 7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자가격리를 할 장소 주소를 미리 알아놓고 입국해야 해요. 한국 국적의 배우자와 함께 입국하거나 하면 훨~씬 더 편리하겠죠? 


다시 또 정책이 휘리릭 바뀔 수도 있고, 외국인에게도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하지만, 그래도 기왕 한국 갈때 한국 여권이 없으신 분이라면 비자 서류를 한국과 해당 국가에서 다 준비해서 비자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안바꼈다가 입국 못하고 송환되거나 시설격리되는걸 피해야 하니까요~

 

그럼 또 해외입국 관련 정보를 들고 곧 돌아올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