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New Zealand/뉴질랜드 일상 (24)
Bon Voyage Bon Appétit in New Zealand
오늘은 제가 3년 넘게 살았던 회사 근처 아파트 랜선 집들이를 하려고 합니다! 원래 저랑 남편은 이 지역에 새로 지어지는 집을 하나 off the plan으로 구매했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장장 2년간 지연이 되어서 어쩌다 보니 이 아파트는 2020년 2월 중순부터 2023년 3월까지, 제가 뉴질랜드에서 살았던 곳 중 가장 오래 살았던, 추억의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계약할때 한 1년만 살겠지 생각해서 회사 근처의 조그맣고 깔끔한 신축 집으로 찾았는데요. 가져온 짐은 집 크기보다 훨씬 크고 많아서 수납하고 정리하는데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어요. Overview 이 집은 약 25 평수에 방 2개 화장실 1개의 작은 평수에요. 구조는 특이한 점이 없는데, 아파트 마감 인테리어가 특이했죠. 독특하게도 이..
저희는 평범한 30대 커플입니다. 최근 몇년 간 코로나에 전쟁에 인플레이션까지, 요즘 경제 상황이 좋지많은 않아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어요! 그리고 생활비를 아끼다보니 의외로 그 사이에서 재미를 찾아가게 되더라구요~ 오늘은 저희가 데이트비를 아끼면서도 그래도 재밌게 살수있는 팁을 몇 개 공유하려구해요. 1. 무료 행사 찾아다니기 저희는 무료행사를 정말 잘 찾아다니는 편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무료 설명회나 시에서 하는 행사, 박람회, 미술관 등등 많은 곳을 갈 수 있었는데, 한동안 못갔었어요 (저의 경우에는 해외에 있어서 더 못갔죠..ㅎㅎ). 이제 코로나로 인한 재제가 서서히 풀리면서 다시 무료 행사나 미술관 관람이 조금 더 자유로워진 것 같아요! 지금 제가 살고있는 웰링턴이라는 도시에서도 한국에서처럼 ..
오늘은 신축 타운하우스 건축 과정과 인테리어시 제가 고려했던 사항을 간단하게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뉴질랜드에서 집 하나가 지어지길 기다리고 있는데요, 원래 작년 3월에 완공되었어야 했으나 코로나를 포함한 다른 여러 문제때문에 1년 이상 지연되고 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인테리어 안하려고 버티고있다가 너무 지연되다보니 인테리어제품도 이것저것 사고있어요 😆 나중에 대강 새집에 맞겠죠?! 저희가 구매한 집의 플로어 플랜입니다. 차고인 개러지 1개가 있고 1층과 2층에 모두 화장실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계약하게 되었어요! (근데 완공은 대체 언제... 또륵) 여튼 계약 이후에 저희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만나서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하는 도어핸들의 스타일, 마루와 카페트 그리고 타일색을 정해야 ..
오늘은 저번에 이어서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5년 넘게 살고 있는 이민자로서 생각하는 뉴질랜드 생활에 대해, 나아가 해외 이민생활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민에 대한 꿈을 가지고 오는 분들이 많으나, 꿈만큼이나 중요한 뉴질랜드와 이민사회의 정보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시각이 들어간 글이므로 참고로만 생각해 주세요! 1.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알게 되고, 더 넓은 세상을 배울 수 있다. 2. 자연스럽게 오픈마인드가 되고, 한국에서 배운 것들을 고집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3. 여기나 거기나 사람 사는 것도 똑같다. 외국인은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 4. 한국의 단점은 외국의 장점이 되지만, 한국의 장점은 외..
최근에 여권을 갱신해야 하는 일이 생겨서 해외에서 여권을 간편하게 갱신하고, 기존 비자를 새 여권으로 이전시키는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제 경우에는 올해 11월에 여권이 만료되어서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해외에 살면서 해당 국가의 여권이 없어요. 그럴 경우 이번에 5-6월 한 달간 한국을 방문하고 다시 지금 살고있는 뉴질랜드에 입국하려면 여권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한국가시려는 분들 입국일 기준 여권 만료일이 6개월 이하라면 재발급 하시는게 안전하실 것 같아요~ (1) 여권 신청 방법 여권을 신청하는 데에는 3가지의 구비서류가 필요해요. 준비서류는 온라인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여권(재)발급 신청서 1부(공관 비치 또는 홈페이지 다운로드 - 링크는 아래 외교부 여권안내 ..
몸이 요즘 너무 안좋고 허리도 안낳아서 한의원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인 한의원이 아닌, 중국인이 하는 한의원이요~ 생소한 경험이어서 이웃분들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제가 사는 웰링턴은 한국인이 잘 안살다보니 중국인이 하는 한의원을 가게 되었는데요. 이곳에 한국인 한의원이 1개가 있긴한데, 후기도 없고해서 한국인 한의원이어도 가는게 망설여졌어요. 그 와중에 맥 잘집는걸로 입소문이 나있는 중국 한의원이 있다길래 이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사실 중국쪽 의원을 가는거는 망설여졌는데요, 한의학을 공부히는 제 친구도 한의학이 중국에서 온거니까 괜찮을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다녀온 결과 저는 대만족입니다 ㅎㅎ WellCare Chinese Medicine Clinic · Te Aro, Wellington 60..
저희 커플의 오랜 전통이 1년에 한번씩 스냅사진을 찍는거에요~ 그런데 스냅사진 비용은 정말 만만치않죠. 당연히 찍어주시는거니까 비쌀 수밖에 없지만, 자주하면 비용이 부담되는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대부분 포트폴리오에 들어가는 할인 혹은 무료 스냅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그래서 비용도 많이 절약하고 대신 퀄리티있는 추억 사진들을 많이 남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관광지에서 서로 다른 작가님들을 만나서 새로운 사람들과 친분을 쌓는 과정도 해외 여행의 묘미였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국이나 외국에서 스냅 작가님을 찾는 방법과 팁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무료 스냅 작가님들 찾는 방법 1. 인스타그램 (한국, 해외 작가님 모두!) 인스타그램에 스냅작가분들이 가장 많이 계셨던 것 같아요. 인스타그램에서 #스냅 #..
오늘은 제가 뉴질랜드에서 가장 애정하는 패션브랜드 코토에 다녀왔어요~ 저번 포스팅에서도 제가 한번 언급 했었지만 코토는 옷감이 아주 좋으면서도 친환경인 재료, 윤리적인 유통과정을 가지고있어서 더욱 더 뉴질랜드 로컬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랍니다. 착한 로컬 브랜드 쇼핑 - Kowtow, 내돈내산 며칠 전에 온라인 쇼핑으로 Kowtow 옷들을 몇 개 쟁여놓은 김에, 뉴질랜드 로컬 패션 브랜드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Kowtow는 뉴질랜드 웰링턴으로 작년에 이사 오고 나서 (특히 세일 기간에) 종 cloudnarchive.tistory.com 그럼 오늘은 웰링턴 디자이너샵 코토의 내부를 구경해볼까요? 모던하고 획기적인 것보다는 우드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인테리어인데요. 제가 뉴질랜드에서 여기저기 다녀보니, ..
안녕하세요! 저번에 뉴질랜드 첫 신혼집 인테리어 글이 반응이 좋고, 그리고 그 집을 팔아서 다음 집은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오늘은 다른 다른 집 이야기로 찾아오게 되었어요. 저희는 뉴질랜드에서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아파트를 팔고 돈을 좀 보태서 센트럴 지역에 있는 조그만 타운하우스를 하나 구매했어요. 2~3명 정도가 살 수 있는 작은 집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제 조건에 맞는 집을 찾아서 기분 좋았어요. 위치라던지 동네도 많이 봤었지만, 집 자체에 대해서 제가 본 기준은 3개였어요. : 1층 집이 아닌 경우 각 층에 작은 화장실이라도 있을 것 : 차량 보호를 위해, 그리고 나중에 또 다른 실내공간으로 쓸 수 있게끔 개러지가 있을 것 : 프라이빗한 뒷마당이 있을 것. 그리고 다행히 조건에..
오랫만에 토요일에 약속이 없어서 소소하게 보낸 하루의 기록을 써보려고해요~ 처음에는 집에서 뒹굴뒹굴하려고했는데, 집에만 있으려니 몸도 찌부둥하고 일이 아닌 뭔가 다른거를 하고싶더라구요. 물론 나중에 또 피곤하겠구나라고 생각하긴 했지만요! 그래서 결국 일어나서 냉장고와 냉동실에 있는 야채와 고기로 도시락도 만들고, 커피도 잠시 마시러 나가고, 저녁에는 느긋하게 바닷가도 거닐었답니다~ 먼저 도시락을 쌌죠. 월요일 화요일에 점심값을 아껴야하니까요 ㅎㅎ 냉동실에서 발견한 간돼지고기로 돼지고기떡갈비를 쓱싹쓱싹 만들어봅니다. 그리고 몇 개는 브런치(?)를 겸해서 상에 놓고 한끼 잘 먹었구요~ 그럼 저는 점심으로 뭘 먹나구요? 저는 따뜻한 토마토를 너무 좋아해요~ 파스타소스에 밥도 비벼먹는 스타일이고, 오일파스타에도..
오늘은 뉴질랜드 웰링턴 국회의사당 코앞에 살면서 장장 2주 가까이 소위 '시민운동'을 하는 시위 장면을 몇 개 공유할까 해요. 직접 저희 집 앞마당에서 겪어보니 너무 무서운 새로운 형태의 '시민운동'. 저는 이 시위가 트렌드가 되어서 앞으로 뉴질랜드에서 뭐만 나왔다 하면 이렇게 시위가 일어날 것 같아서 지역주민으로선 조금 걱정이 앞섭니다. 이번 시위는 "어떤 주장을 하던지" 혹은 그에 걸맞은 "정당성이 있는지" 여부를 떠나, 뉴질랜드의 자랑스러운 평화시위 역사상 가장 이기적이고, 부끄럽고, 추잡스러운 시민운동으로 손꼽힐 것, 혹은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다들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 뉴질랜드에서 일어나고 있는 집회는 어떤 운동인지, 왜 일어났는지, 그리고 지금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뉴..
바쁜 부서에서 일한지 6개월차, 한국도 다녀오고해서 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에 더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요. 12월 크리스마스 휴가 이후에 허리디스크가 발병한 후부터 계속 서서만 일하고 밥도 웬만하면 서서먹고 있었어요. 진통제를 먹긴하는데 두드러기가 자꾸 생겨서 자주 먹지도 못하고 있고요. 거기다 부서가 너무 바쁘고 언론에서도 매일 조명받다보니 6개월간 퇴근후에도 뉴스만봐도 계속 일하는 느낌.... 팀원들에겐 너무 미안하지만 일할 의욕이 떨어지고 있어요 ㅎㅎ 번아웃이 뭔지 확실히 느끼는 요즘, 발령 예정인 6월 전에 다른부서로 가기를 손꼽아 기다리고있습니다... 이직자리 얼른 찾고싶네요 ㅎㅎ 요즘은 야근하고 피곤하고 무한반복이다보니, 1월에 써놓은 예약글도 다 떨어졌어요 ㅎㅎ... 이웃님들 중에 눈치채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