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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Bon Appétit

오늘은 한 달 전 제 생일에 다녀온 뉴질랜드 국회의사당인 비하이브 내부 식당인 Bellamys (벨라미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웰링턴에서 fine dining (파인 다이닝)으로 유명한 로건브라운의 국회의사당 내부 지점이에요. 저와 남편은 제 생일을 맞아서 바로 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요. 이곳은 일반인들이 식사 예약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공적인 일로 손님이 방문하면 이곳을 종종 식사 장소로 쓴답니다. 가격도 다른 곳과 비교해서 크게 비싸진 않고, 저희 둘에게 의미 있는 장소에 위치한 곳이어서 제 생일에는 여기서 먹기로 한참 전부터 정했었답니다. 그럼 메뉴부터 보실까요? 엔트리, 메인 그리고 디저트로 이루어진 3코스 요리가 1인당 75불이고, 사이드가 추가로 12불 정도 합니다...

뉴질랜드의 많은 회사들이 12월 마지막주와 1월 첫째주를 쉬어가곤 해요. 대부분 회사가 셧다운일때가 많아서 그때는 무조건 휴가를 써야하는 기간인데요 (우리나라의 L사랑 비슷하죠?), 그래서 코로나 이전에는 이 시기에 해외여행을 많이들 다녀왔었어요. 하지만 2019년 말부터 코로나가 생기면서 휴가때 잠깐 해외에 다녀오는건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되었어요. 저희 역시 코로나로 인해 2년 내내 국내여행만 하고있답니다. (참! 뉴질랜드는 방역수칙이 정말 강력해서, 개인적인 사정이 어떻든 외국에 다녀오기는 정말 로또만큼 힘들지만, 방역수칙이 정말 강력해서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올해는 알찬 7일 일정의 캠핑/ 와이너리 투어를 계획했는데요, 오늘 아침부터 시작하는 일정으로 잠시 여..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요즘 뉴질랜드는 여름 크리스마스 준비로 바빠지고 있어요~ 그리고 12월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선물을 사서 서로 교환하느라 바쁘답니다. 크리스마스가 외국에서는 큰 명절인 만큼 (대부분의 서양권에서는요!) 11월 중순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데요.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의 긴 휴가 시즌과 겹쳐서 12월 25일뿐만 아니라 1달 넘게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서 휴식을 취하곤 합니다. Advent Calender (어드벤트 캘린더) 어드벤트 캘린더는 12월 1달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캘린더 상품이에요.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하루에 1개씩 선물박스 칸이 있는데 해당 칸을 열면 랜덤으로 작은 선물이 나와요. 제가 좋아하는 차 브랜드인 T2에서는 하루에 한 개씩 새로운 맛의 티백이 들어있는..

인테리어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요즘입니다. 특히 내년 즈음에 교외에 가서 살 생각을 하고 있어 더 관심 있게 보는 것 같아요. 교외에서 살면 조명을 설치할 여유 있는 공간이 생기겠지?라는 생각을 막연히 하면서요~ 요즘 뉴질랜드에서 가장 핫한 조명은 이게 아닐까 싶어요. 검은색 혹은 금색으로 곧게 뻗은 모던한 느낌의 조명이나 여러군데로 화려하게 퍼져있는 조명이에요~ 부엌 아일랜드 쪽이나 계단 천장, 거실에 달면 너무 예쁠 거 같아요! 위 사진은 약간 한국에서 많이 본듯한 조명이에요~ 이렇게 살짝 검은색으로 조명을 가둔 느낌의 조명도 스테디셀러라고 하네요~ 위에 조명들 다 화려하고 깔끔하고 너무 예쁘지만, 저는 직사각형으로 길게 내려온 나무 조명이 가장 고급스럽고 예쁘더라고요. 뉴질랜드의 무명 산업 디자이너..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취업준비를 하면서 취업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몇 가지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뉴질랜드에서 취업하려면 정말 필요한 5가지를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다음번 글에서는 저와 제 외국인 친구들의 취업 후기를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영어 실력 중상/상 이상 영어 실력을 커버할 눈치와 센스 생산적인 사회 활동 (네트워크 만들기) 뉴질랜드 취업시장에 대한 정보 스펙 쌓기 (1) 영어 실력 뉴질랜드든 어느 나라든 아무런 연고 없이 외국에서 취업해서 살고 싶으시다면, 영어 실력은 무조건 좋아야 합니다 (돈이 충분해서 사업 비자를 받으시는 분들은.. 부럽지만 예외입니다). 영어를 쓰는 나라에서 영어를 하지 못하거나, 손님이나 동료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회사에 적응할 때 어려움을 ..
안녕하세요! 요즘 뜸해진 여기몽입니다~ 원래 디스크가 있어서 물리치료와 운동으로 잘 나아가던 중이었는데, 무리하게 필라테스를 하다가 허리를 다치고 말았어요. 이제는 움직이기만해도 아프네요.. 앉기도 서기도 불편하니 티스토리를 쓰기가 힘들더라구요. 이번주에 의사보러가니 가서 진단받고 치료도 받고 오겠습니다~ 크리스마스 휴가때 재밌는거 엄청 계획해놨는데 다 취소하게생겨서 조금 슬프네요 ㅎㅎ.. 특히 오랫만에 승마하려고 연휴연곳 뒤져서 찾아서 예약했는데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흑! 얼른 치료받고 다음주에 돌아올게요! 돌아와서 꼭 댓글남겨주신 분들께 답방가고 답글 남길게요~~ 감기조심하시고, 코로나가 물러가는 한 주 되세요!

오늘은 한국에서 영어를 독학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먼저 말씀드려야 할 건, 저는 영어로 생활하거나 먹고사는데 지장 없이 하긴 하지만, 한국 토박이라 원어민 수준은 아니에요. 원어민 친구들이 저랑 2ㅡ30분 이상 대화하면 제가 여기서 오래 산 아시안이 아닌 걸 알아채기 시작해요... 아마 원어민 수준이 되려면 훨씬 더 투자를 많이 해야겠죠? 저는 게을러서 여기까지는 못갈거같지만요. 이 정도 되려면 매일 영어로 된 책도 읽고 동영상도 볼 정도로 영어에 빠져야 할 거 같아요~ 그럼 시작합니다! 1. 책 1권을 제대로 파는 게 더 중요하다 영어 인생 15년,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제대로 1권을 읽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1권을 반복해서 여러 번 보는 게 ..

뉴질랜드에 산지 5년이 다 되어가고 있네요 - 세월 왜 이렇게 빠르죠?!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작지만 예쁜 도시,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의 밤 풍경 사진들을 공유하려고 해요. 지난번에는 여름의 웰링턴이라는 제목으로 낮의 웰링턴을 소개했으니, 이번에는 사뭇 다른 느낌의 웰링턴을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낮의 웰링턴을 소개하는 다른 포스팅은 아래에 첨부해 놓았어요~ 그럼 시작합니다! 여름의 웰링턴, 뉴질랜드 오늘은 제가 사는 웰링턴의 여름 모습을 올려보려고 해요~ 동네의 예쁜 풍경부터 퇴근 후 친구들과 물놀이를 갔던 모습까지요. (여긴 남반구라 여름은 12월부터 2월까지랍니다!) 제가 사는 동네 cloudnarchive.tistory.com 뉴질랜드와 호주는 오존층이 꽤 많이 손상된 곳에 위치한..

오늘은 오랜만에 요리 레시피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LA갈비인데요. 생각보다 굉장히 쉽고 보관하기도 용이해서 자주 해 먹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LA갈비 준비 재료 (1키로 기준) 재료: 냉동 갈비 (LA용), 파, 양파, 고추 약간 (선택), 표고버섯 (선택) 양념 재료: 간장 6스푼, 마늘 1.5스푼, 맛술 1.5스푼, 참기름 1스푼, 설탕 2.5스푼(매실청이 있다면 매실청 1스푼, 설탕 1.5스푼), 배+양파즙은 간장의 4배 (있는 재료로, 그때그때 비율 살짝 달라도 됩니다), 생강 작은 1스푼, 후추 약간 1. 갈비를 흐르는 물로 씻어주고, 핏물을 1.5~2시간 빼줘야 해요~ 2. 그 사이에 양념장을 준비해 봅니다. 양념장은 고기 양보다 조금 넉넉하게, 그리고 덜 짜게 준..

오늘은 웰링턴에서 맛있는 일식, 그리고 일본식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Origami (오리가미)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먹던 일식이랑 조금 다른 느낌의 음식이라 색달랐어요. 아무래도 뉴질랜드에서의 일식은 현지화되어서 일본과 가까운 우리나라에서 먹는 일식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달까요? 백문이 불여일견! 먼저 음식 사진부터 보실게요. 뭔가 우리가 평소에 먹는 참치회와는 다른 느낌이죠? 아보카도랑 연어가 아닌 아보카도랑 튜나도 굉장히 잘 어울렸고, 매콤한 살사 향이 살짝 나는 간장 소스, 그리고 다진 야채의 조합이 너무나도 좋았던 메뉴였습니다. 살사 튜나 샐러드가 너무 맛있어서 그 다음주에 다른 친구랑 또 같은데, 그때도 같은 걸로 시켜먹었어요! 다른 친구들이 시킨 연어 요리, ..

안녕하세요~ 오늘은 너무나 반가운 소식을 들고 왔어요! 바로 뉴질랜드의 국경 개방 소식인데요, 내년 초중순부터는 백신을 접종한 한국인들도 들어와서 뉴질랜드를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이 나간 날부터 뉴질랜드의 국적기 에어 뉴질랜드의 예약사이트는 티켓이 엄청나게 팔리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백신 접종을 완료한 뉴질랜드인과 적법한 비자 소지자 (영주권이나 학생비자, 워크 비자 소지자 등등)는 2022년 1월 16일 23시 59분부터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들어올 때 격리시설을 통과하지 않고 뉴질랜드로 들어올 수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뉴질랜드인과 적법한 비자 소지자 (영주권이나 학생비자, 워크 비자 소지자 등등)는 2022년 2월 13일 23시 59분부터 나머지 국가에서 뉴질랜드로 들어올 때, 격리시설을..

뉴질랜드에는 비건 레스토랑이 꽤 많은 것 같아요, 주변에도 베지테리언이나 비건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도 많고요. 소고기랑 양고기를 많이 생산하는 나라라서 채식주의자들이 꽤 많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한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10대~30대 사이에서는 비건이나 베지테리언이 꽤 많더라고요. 트렌드인 것 같긴 합니다. 저는 고기, 그중에서도 닭고기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채식과는 거리가 멀어요. 하지만 친구들 중에 비건이나 베지테리언이 좀 있어서 고기, 생선 혹은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그 나름대로의 맛이 살아있는 음식들을 접하곤 했어요. 오늘 소개할 비건 레스토랑은 제가 사는 뉴질랜드 웰링턴의 Botanist (보타니스트)라는 곳입니다. 주말에 보타니스트에 가서 캐슈로 만든 비건 리코타 치즈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