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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 (야경 멋짐 주의) 본문

New Zealand/뉴질랜드 여행지

밤에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 (야경 멋짐 주의)

여기몽 2021. 12. 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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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산지 5년이 다 되어가고 있네요 - 세월 왜 이렇게 빠르죠?!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작지만 예쁜 도시,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의 밤 풍경 사진들을 공유하려고 해요.

지난번에는 여름의 웰링턴이라는 제목으로 낮의 웰링턴을 소개했으니, 이번에는 사뭇 다른 느낌의 웰링턴을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낮의 웰링턴을 소개하는 다른 포스팅은 아래에 첨부해 놓았어요~

그럼 시작합니다!

 

여름의 웰링턴, 뉴질랜드

오늘은 제가 사는 웰링턴의 여름 모습을 올려보려고 해요~ 동네의 예쁜 풍경부터 퇴근 후 친구들과 물놀이를 갔던 모습까지요. (여긴 남반구라 여름은 12월부터 2월까지랍니다!) 제가 사는 동네

cloudnarchive.tistory.com

 

뉴질랜드와 호주는 오존층이 꽤 많이 손상된 곳에 위치한 나라라고 합니다. 그래서 같은 양의 햇빛을 받더라도 피부 손상이 심해서 꼭 선크림을 바르고 다녀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가, 저는 뉴질랜드에 살고 나서 밤에 산책을 많이 나가게 돼요. 날씨가 좋고 해가 쨍쨍한 날에 밖에 나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막상 나가서 걷다 보면 너무 햇빛이 너무 세서 빨리 타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밤에 시원한 바람을 쐬며 밖에서 산보를 걷는 걸 너무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집 주변에 국회의사당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어둑어둑해질 때, 국회의사당 부근에서 출발하면 총 2군데 산책로를 갈 수 있어요.

 

1번 산책로: 워터 프런트

첫 번째 산책로는 해안가 산책입니다. 부산으로 따지면 해운대 바닷가 - 동백섬, 혹은 청사포 루트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바닷가 근처를 산책하다 보면 불빛이 너무 멋진 건축물 하나를 보게 되는데요.

도심에 있는 주민 쉼터

예술에 조예가 깊지 않은 제가 봐도 너무 예쁜 저 건축물은 평일 낮에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나와서 도시락을 까먹고, 주말에는 주민들의 쉼터가 되는 공간입니다.

바로 앞에 바다라서 경치도 좋고, 시내에서 멀지 않아서 굉장히 비싼 땅에 위치한 주민 쉼터인데요. 처음에 이 공간을 지을 때 건축가가 건물만 있으면 안 되고 중간에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서 이 공간에는 건물 대신에 주민 쉼터 공간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 저도 종종 낮에 회사 밖에서 점심을 먹곤 하는데, 저곳이 애정 하는 스팟 중 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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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기차역

이 주변에는 웰링턴 기차역도 볼 수 있어요. 웰링턴 기차역은 낮에는 별로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곳인데요. 밤에는 조명과 함께 100배는 더 예쁜 건물로 변신합니다. 밤에 보면 조명을 받은 건물이 너무 아름다워서 종종 이렇게 사진을 찍곤 합니다.

오리엔탈베이 전경

해변가를 쭉 따라 40분 정도 걷다 보면 오리엔탈 베이가 나옵니다. 웰링턴의 부촌인 오리엔탈 베이답게 밤인데도 환하게 거리를 밝혀놓은 것을 볼 수 있어요.

웰링턴의 워터프런트 산책로는 불빛이 환하게 켜져 있어서 여성 분들도 혼자 산책하는 것을 자주 목격하곤 합니다, 저처럼요~

 

2번 산책로: 보타닉 가든 전망대로

웰링턴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

다시 출발지점인 국회의사당으로 돌아가 보면, 여기서 해변가 말고 산을 타고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산책로도 있어요. 바로 보타닉 가든을 통과해서 전망대로 가는 건데요.

위에서 보시면 도시 중심부가 눈에 환하게 들어오는 걸 보실 수 있어요.

다리 아플 경우에는 대중교통 수단 중 하나인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됩니다. 사진에서 빨간색 버스처럼 보이는 부분이 케이블카인데, 이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시면 훨씬 빨리 내려오실 수 있습니다.

국회의사당 일부 - 밤에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해요.

보타닉 가든을 타고 내려오면서 국회의사당에 다시 들리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국회의사당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바로 위의 사진처럼요.

그리고 국회의사당은 24시간 경비가 돌아다니고 감시카메라가 돌고 있어서 한밤중에도 안심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곳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이상 제가 사는 뉴질랜드 웰링턴의 밤 풍경을 보여드렸습니다. 눈도 즐겁고 설명을 보시면서 재밌으셨길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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