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 Voyage Bon Appétit
여름의 웰링턴, 뉴질랜드 본문
오늘은 제가 사는 웰링턴의 여름 모습을 올려보려고 해요~ 동네의 예쁜 풍경부터 퇴근 후 친구들과 물놀이를 갔던 모습까지요. (여긴 남반구라 여름은 12월부터 2월까지랍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Thorndon (쏜돈)이라는 곳인데요, 이곳에는 중앙 정부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위치해 있어요. 총리 관저도 바로 여기에 위치해 있답니다! 풍경 너무 예쁘죠~
여름이 되면 저 잔디밭에 앉아서 점심시간에 밥을 먹기도 하고 커피를 들고 와서 수다를 떨다 가기도 해요. 그리고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이곳은 산책하기 너무 좋답니다!
여름의 웰링턴에 찍은 또 하나의 사진입니다. 위에 찍은 사진은 웰링턴 보타닉 가든이라는 곳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이곳 이외에도 웰링턴에는 도시 곳곳에 공원과 산책로가 많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여름에 날씨 좋을 때 햇살에 반짝거리는 예쁜 공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또 다른 웰링턴의 모습이에요~ 이 사진은 올해 1월에, 크리스마스와 새해 휴가시즌이 막 끝나고 다들 웰링턴으로 돌아왔을 때 찍은 사진인데요. 친구들과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해변가로 놀러 가서 너무 빨리 끝나 아쉬운 휴가를 즐겼답니다.
사진을 보니 저희만 그런 생각을 한 건 아닌 거 같죠?! 이때가 평일 오후 5시 반 정도 됐는데, 정말 복작복작하더라고요.
이 날 친구들과 모여서 숨겨온 와인도 마시고, 휴가 때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 물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마치 다시 휴가가 시작된 것처럼 분위기도 내면서요!
일행 중에 두 명이 짐을 싸기 직전에 수영을 마지막으로 하고 왔는데요, 저는 말린 채로 집에 걸어가고 싶어서 그냥 사진만 찍어줬네요. 들어가겠다는 남편도 말리고요 - 이제 춥다고, 안된다고!
오는 길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어서 봤는데, 상어가 새끼들이 한 8마리? 정도 얕은 물에서 놀고 있었어요~ 사람들이랑 조금 떨어진 곳에서요. 아직 새끼라 그런지 엄청 귀여웠는데, 안전이 중요한 저는 눈으로 한참 보고 말았더랬죠. 전 물장구치는 바다생물도 좋아하고 생선요리도 좋아하지만 살아있는 생선 옆에서 노는 건 무서워해요.
옆에서 노는 애들도 있었는데, 잘은 모르지만 옆에 아주머니가 쟤들은 안 문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동네로 돌아오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이때가 오후 8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해가 완전히 지지는 않았더라고요.
한국의 여름은 너무 덥고 습하고, 비가 와서 여름이 인기 많은 계절이 아닌 것 같아요. 이곳도 6월에서 8월은 정말 비가 많이 오고 습하고 추워요.
반대로 12월에서 2월, 여름 시즌에는 비가 오는 날도 적고 따뜻해서 뉴질랜드 사람들은 여름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9월이 오고 춥고 습했던 뉴질랜드의 겨울도 끝나가네요. 벌써부터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어요. 한국도 곧 덥고 습한 여름이 얼른 물러가고 시원한 가을이 오길 바라봅니다~
올해 여름 너무 수고하셨어요!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06.gif)
'New Zealand > 뉴질랜드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 밀키트 전문 기업, Hellofresh 헬로프레시 (14) | 2021.09.22 |
---|---|
아플 때도 함께한 특별한 기념일 (33) | 2021.09.11 |
뉴질랜드 스케일 돼지고기 손질 + 삼겹살 파티 (15) | 2021.08.31 |
해외 커플 취미: 볼룸 댄싱 ballroom dancing (11) | 2021.08.15 |
뉴질랜드의 흔한 근교 여행지 캐슬포인트(Castlepoint)에 다녀왔어요. (2) | 2021.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