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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웰링턴, 뉴질랜드 본문

New Zealand/뉴질랜드 맛집

여름의 웰링턴, 뉴질랜드

여기몽 2021. 9. 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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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사는 웰링턴의 여름 모습을 올려보려고 해요~ 동네의 예쁜 풍경부터 퇴근 후 친구들과 물놀이를 갔던 모습까지요. (여긴 남반구라 여름은 12월부터 2월까지랍니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쨍한 날씨의 웰링턴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국회의사당이 이 건물로 쭈욱 이어져요~
바로 저 건물까지요! 저기는 국회 도서관이에요.

제가 사는 동네는 Thorndon (쏜돈)이라는 곳인데요, 이곳에는 중앙 정부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위치해 있어요. 총리 관저도 바로 여기에 위치해 있답니다! 풍경 너무 예쁘죠~

여름이 되면 저 잔디밭에 앉아서 점심시간에 밥을 먹기도 하고 커피를 들고 와서 수다를 떨다 가기도 해요. 그리고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이곳은 산책하기 너무 좋답니다!

웰링턴 보타닉 가든

여름의 웰링턴에 찍은 또 하나의 사진입니다. 위에 찍은 사진은 웰링턴 보타닉 가든이라는 곳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이곳 이외에도 웰링턴에는 도시 곳곳에 공원과 산책로가 많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여름에 날씨 좋을 때 햇살에 반짝거리는 예쁜 공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평일 퇴근 후 바로 수영하러 ㄱㄱ!

또 다른 웰링턴의 모습이에요~ 이 사진은 올해 1월에, 크리스마스와 새해 휴가시즌이 막 끝나고 다들 웰링턴으로 돌아왔을 때 찍은 사진인데요. 친구들과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해변가로 놀러 가서 너무 빨리 끝나 아쉬운 휴가를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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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니 저희만 그런 생각을 한 건 아닌 거 같죠?! 이때가 평일 오후 5시 반 정도 됐는데, 정말 복작복작하더라고요.

해가 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어가보는 용감한 녀석들

이 날 친구들과 모여서 숨겨온 와인도 마시고, 휴가 때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 물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마치 다시 휴가가 시작된 것처럼 분위기도 내면서요!

꽤 멀리까지 갔는데, 제가 사진을 잘찍었네요.

일행 중에 두 명이 짐을 싸기 직전에 수영을 마지막으로 하고 왔는데요, 저는 말린 채로 집에 걸어가고 싶어서 그냥 사진만 찍어줬네요. 들어가겠다는 남편도 말리고요 - 이제 춥다고, 안된다고!

오는 길에 본 상어과 새끼

오는 길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어서 봤는데, 상어가 새끼들이 한 8마리? 정도 얕은 물에서 놀고 있었어요~ 사람들이랑 조금 떨어진 곳에서요. 아직 새끼라 그런지 엄청 귀여웠는데, 안전이 중요한 저는 눈으로 한참 보고 말았더랬죠. 전 물장구치는 바다생물도 좋아하고 생선요리도 좋아하지만 살아있는 생선 옆에서 노는 건 무서워해요.

옆에서 노는 애들도 있었는데, 잘은 모르지만 옆에 아주머니가 쟤들은 안 문다고 하더라고요~

마무리는 국회의사당 사진으로!

저희 동네로 돌아오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이때가 오후 8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해가 완전히 지지는 않았더라고요.

한국의 여름은 너무 덥고 습하고, 비가 와서 여름이 인기 많은 계절이 아닌 것 같아요. 이곳도 6월에서 8월은 정말 비가 많이 오고 습하고 추워요.

반대로 12월에서 2월, 여름 시즌에는 비가 오는 날도 적고 따뜻해서 뉴질랜드 사람들은 여름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9월이 오고 춥고 습했던 뉴질랜드의 겨울도 끝나가네요. 벌써부터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어요. 한국도 곧 덥고 습한 여름이 얼른 물러가고 시원한 가을이 오길 바라봅니다~

올해 여름 너무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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