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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Bon Appétit in New Zealand
오늘은 제가 한국으로 올 때마다 항상 사가는 물품 목록들을 적어놔 봤어요~ 혹시 해외에 나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1. 상비약 무조건 사가야죠! 외국 약도 좋지만 나라에 따라서 약국에서 팔지 않는 제품도 많고, 생소한 언어로 되어 있어서 잘 모를 때도 많아요. 저는 후시딘, 메디폼, 화상 약 (마취제가 들어간 것으로), 감기약과 위장약, 설사약은 꼭 가져가고요, 가끔씩 친구들 부탁으로 생리통에 좋은 약도 들고 가요. 집에 남는 소염제가 있으면 들고 가기도 하고요. 후시딘의 경우 외국에서 파는 약이 너무 순해서 시원찮을 때 필요하고, 메디폼의 경우 반창고가 잘 붙지 않는 자리에 크게 다쳐서 방수밴드가 필요한데 외국의 방수밴드는 메디폼만큼 좋진 않더라고요. 유럽에서 살 때는 메디폼..
어제 정오를 기준으로 자가격리가 끝났어요, 진짜 자유네요! 14일 동안 저는 부모님 집에서 격리를 하긴 했지만, 현관 입구 빼고는 완전히 분리된 곳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보건소 갈 때를 제외하고는 전혀 가족들의 얼굴을 보지 못했어요~ 어머니가 면역력이 약한 환자 셔서 조심 또 조심하며 방에 틀어박혀 있었네요. 드디어 생활 반경이 넓어져서 너무 좋아요! 오늘은 제가 자가격리를 하면서 어떻게 시간을 보냈고, 어떻게 하면 시간이 빨리 갔는지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1. 티스토리 관리 격리하면서 티스토리에 백업해 놓을 글들을 미리 다 써놓자고 다짐했어요~ 최근에 돌아다녔던 뉴질랜드 맛집과 관광지 위주로, 최소 20개 정도요. 또, 티스토리 카테고리 정리도 같이 했답니다. 생각보다 시간도 잘 가고, 회사 일이 ..
오늘은 뉴질랜드 혹스 베이에서 잠깐 휴가를 보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혹스 베이는 한 지방의 명칭으로 한국으로 치면 시군구에서 시 정도 됩니다. 혹스 베이 안에는 와인으로 유명한 Napier (네이피어)과 Hastings (헤이스팅스)가 있답니다. 특히 넬슨의 Church Road와 Mission은 한국에도 들어와 있는 유명한 와인 브랜드예요~ 친구네가 싸게 판 six sixty라는 뉴질랜드 밴드의 콘서트 티켓을 구한 김에 콘서트가 열리는 혹스 베이에서 짧게 휴가를 보내기로 했어요. [일정] 1일 차: 카페 - sixty six 콘서트 2일 차: 넬슨 구경 - 헤이스팅스 Elephant hill (엘리펀트 힐) 와이너리 방문 - Te mata peak (테 마타 피크) 등산 3일 차: water s..
오늘은 사진첩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제 생일 사진을 올려보려고 해요~ 이때 제가 몸살 걸렸을 때라서 나가기도 싫고 화장할 힘도 없어서 그냥 집에서 밥이나 먹자고 했었어요~ 그리고 제가 오븐에 구운 꾸덕한 치즈케이크를 너무 좋아하는데 웰링턴에 제가 원하는 딱 그 텍스쳐의 치즈케이크를 못 찾았었어요. 요알못 남편이 어떻게든 생일을 챙겨주려고 했어서 나름 감동받았어요. 언제쯤 직접 다 차린 생일상을 받을 수 있을는지~ 제가 마지막에 살짝 도와주긴 했지만, 거의 다 남편이 알아서 해서 대견했어요. 혹시 남편분들 요알못이어도 플레이팅이 뭔지 잘 몰라도 집에서 와이프에게 평범하지만 특별한 날을 만들어드리고 싶을 때 참고하라고 적어요. 저희가 함께 차린 생일상이에요~ 제가 몸살 나기 전에 만들어놓은 치즈케이크만 제가..
오늘은 뉴질랜드 타우포 지역의 두 관광지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랍니다! 바로 Wairakei Terraces & Thermal Spa (와이라케이)와 Maori Carving (마오리 카빙)입니다. 와이라케이 [온천] 25 NZD (14세 이상 입장 가능) [산책로] 성인 15 NZD, 아동 7.5 NZD [할인쿠폰] 가끔 Grabone에 할인 쿠폰이 나오긴 해서 포스팅 밑에 링크 첨부해 놓을게요. 와이라케이 테라스는 와이라케이 리조트 바로 옆에 있는 온천 겸 산책로예요. 이곳에서는 간헐천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화산지형을 감상할 수 있어요.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온천에서는 간헐천에서 떨어지는 미네랄 온천수로 느긋하게 온천을 즐길 수도 있답니..
오늘은 비건 김치 레시피를 간단히 끄적여보고자 합니다. 저는 고기도 생선도 너무 좋아해서 vegan 음식과 그렇게 친하진 않아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꼭 vegan으로 만들어 먹는 음식들이 몇 개 있는데요, 김치가 그중 하나입니다. 이유는 단순해요~ 저는 젓갈을 잘 먹지 못하고, 액젓이 들어간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심지어 집에 피시소스나 액젓을 사놓고 비닐봉지로 묶어서 찬장에 넣어놓아도 그 냄새 때문에 결국 버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집에서 김장할 때는 비건으로 김치를 담아요~ 이번에 한국 갈 때 부모님께 맛 보이려고 소량으로 담아서 가져왔어요. 재료 준비 배추 1포기, 무 1/2개, 파 1개 [절이기] 천일염 1/2컵 [풀] 밀가루 1 스푼, 물 1컵, 설탕 1스푼 [양념]..
지금 한국이에요!!! 포스팅을 더 빨리 쓰고 싶었는데, 출국 과정이 너무 험난해서 집에 도착하고 며칠을 내리 잤네요. 갑자기 뉴질랜드에서 코로나가 터져서 출국 전날까지 새벽까지 바쁘게 일하고, 제가 휴가 갈 동안 남편이 몇 주 동안 먹을 밥을 냉장고와 냉동고에 꽉꽉 채워 넣고, 코로나 때문에 준비할 서류는 많은데 정보는 별로 없어서 여기저기 뛰어다닌다고 정말 지난 한 달간 너무 고생했거든요. 거기다가 8월 중순부터 뉴질랜드가 거리두기 4단계여서 각 지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이 하루에 한 대만 떠서 제가 웰링턴에서 오클랜드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을지, 그리고 비행기가 취소되면 8시간 차 타고 오클랜드로 갈 수 있는지가 굉장히 고민이었어요. 한국에 도착하고도 6시간 인천에서 부산까지 새벽에 차 타고 내려오..
오늘은 제가 사는 웰링턴의 여름 모습을 올려보려고 해요~ 동네의 예쁜 풍경부터 퇴근 후 친구들과 물놀이를 갔던 모습까지요. (여긴 남반구라 여름은 12월부터 2월까지랍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Thorndon (쏜돈)이라는 곳인데요, 이곳에는 중앙 정부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위치해 있어요. 총리 관저도 바로 여기에 위치해 있답니다! 풍경 너무 예쁘죠~ 여름이 되면 저 잔디밭에 앉아서 점심시간에 밥을 먹기도 하고 커피를 들고 와서 수다를 떨다 가기도 해요. 그리고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이곳은 산책하기 너무 좋답니다! 여름의 웰링턴에 찍은 또 하나의 사진입니다. 위에 찍은 사진은 웰링턴 보타닉 가든이라는 곳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이곳 이외에도 웰링턴에는 도시 곳곳에 공원과 산책로가 많고 관리가 잘 되어..
뉴질랜드에 오고 나서 느낀 점은 이 나라는 고기가 정말 싱싱하고 싸다는 거였어요. 물론 여기만큼, 혹은 여기보다 고기가 싼 나라도 많지만 식자재값이 비싼 한국에 비해서는 정말 저렴하더라고요. 야채도 정말 싸긴 하는데, 이 부분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여기 야채가 한국보다 비싸다는 분도 종종 계셔서 야채는 그냥 한국이랑 비슷한 걸로. 지역마다, 그리고 야채를 어디서 구매하냐에 따라 가격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위에 사진 보이시나요 - 총 3.6kg 에요~ 돼지고기 다리가 할인하길래, 미리 손질해서 푸짐하게 먹으려고 샀어요. 껍데기가 붙어있는 부분은 삼겹살로, 그렇지 않은 부분은 잘 잘라 소분해서 반찬용으로 냉동실에 넣으면 됩니다. 이렇게 자른 돼지고기는 마파두부나 카레 할 때 넣어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
오늘은 락다운이 시작되기 전 남편의 생일 기념 여행으로 다녀온 Martinborough (마틴버러)라는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Martinborough 저희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라서 종종 들리는 곳이라 저번에도 이 와이너리 타운을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남편 생일이 있을 때에 급하게 한국을 다녀오게 되어서 미리 가까운 곳에 여행 가자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여기 다녀오고 나서 바로 델타 변종 바이러스가 뉴질랜드에서 퍼져서 이때 다녀오길 너무 잘했던 것 같아요. 저번에 쓴 와이너리 글은 아래 첨부해 놓았어요. [Martinborough] 최애 와이너리 동네 소개 안녕하세요! 여기몽입니다 😉 오늘은 제가 뉴질랜드에서 제일 좋아하는 와이너리 동네인 Martinborough (이하 마틴버러)를 소개하고..
9월에 한국에 잠시 방문하기로 결정하면서 뉴질랜드에서 오클랜드 국제공항으로, 한국으로 입국 후 지방으로 가는 방법, 백신 증명서 발급 방법에 대한 정보가 여기저기 흩어져있어서 조금 힘들었는데요. 이번에 뉴질랜드 시설 예약, 떠나기 전 코로나 검사 예약, 그리고 한국 입국 이후 교통 정보까지 제가 알아본 정보를 간단하게 여기다가 정리해 봤어요~ (0) Management Isolation and Quarantine Facility (MIQ, 격리시설) 예약부터! 뉴질랜드에 입국한 모든 국민들은 14일 동안 국가에서 지정된 시설에서 격리시설에서 격리해야 합니다. 뉴질랜드 주요 도시에 약 30개의 호텔 시설이 정부와 계약되어서 격리 시설로 쓰이고 있어요. 일정한 시간 내에 입국한 모든 입국자들을 한 시설에 넣..
지난번에 이어 타즈만 지역에 위치한 또 다른 관광지, Te Waikoropupu Springs (테 와이코로푸푸 샘)과 연어 농장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Te Waikoropupu Springs 이 샘은 두 가지로 유명한 곳인데요, 하나는 엄청나게 맑아서 63 미터 아래까지 물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라는 라는 것, 그리고 1초에 14,000리터의 물이 만들어지는 곳으로 유명해요~ 아주 깊고 큰 샘이랍니다! 테 와이코로푸푸 샘은 이 지역의 마오리 부족에게 신성시되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해서 입구에 마오리어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요~ 이곳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 물에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테 와이코로푸푸 샘 산책로를 걸어가면서 샘을 옆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