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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Bon Appétit in New Zealand
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못해준것도 많고 말 참 안듣고, 외로웠던 시간을 같이 안보내줬던 자식이라서, 그 외로웠던 시간이 아픈 엄마의 마음을 더 약하게해서 병을 악화시켰던거같아 더 후회가 남네요... 그 와중에 엄마는 안보고 굳이 결혼해서 외국까지... 아프기 전까지도 남편이랑 둘이서는 잘 안오고 혼자만 들어오고요. 못했던 효도, 아버지께라도 해드리기위해 멘탈 좀 잡고 돌아오겠습니다! 꾸준히 블로그 하려고 하는데 자꾸 왔다갔다하네요, 그래도 간간히 소식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제가 3년 넘게 살았던 회사 근처 아파트 랜선 집들이를 하려고 합니다! 원래 저랑 남편은 이 지역에 새로 지어지는 집을 하나 off the plan으로 구매했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장장 2년간 지연이 되어서 어쩌다 보니 이 아파트는 2020년 2월 중순부터 2023년 3월까지, 제가 뉴질랜드에서 살았던 곳 중 가장 오래 살았던, 추억의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계약할때 한 1년만 살겠지 생각해서 회사 근처의 조그맣고 깔끔한 신축 집으로 찾았는데요. 가져온 짐은 집 크기보다 훨씬 크고 많아서 수납하고 정리하는데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어요. Overview 이 집은 약 25 평수에 방 2개 화장실 1개의 작은 평수에요. 구조는 특이한 점이 없는데, 아파트 마감 인테리어가 특이했죠. 독특하게도 이..
오랫만에 또 다른 호주 드라마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한국도 집값이 높다지만, 경제적으로 규모도 크고 이민자들의 유입이 활발한 이민중심의 영어권 국가들의 집값은 정말 엄청나게 널뛰죠.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호주도 청년들의 내집마련도 힘들고, 외국인 자본때문에 집값은 계속 오르기만 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Five Bedroom은 이런 사회현상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드라마인것 같습니다. 이야기에서는 친구 결혼식에서 만난 5명의 사람들이 요즘 집을 사기 힘들다고 얘기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우여곡절끝에 5명의 주인공들 Liz, Ben, Heather, Ainsley와 Harry는 방 5개짜리의 큰 집을 구매해서 같이 살게 됩니다. Five Bedroom (파이브 베드룸, 의역으로 하면 플랫 파이브 정..
오늘은 뉴질랜드 세관에서 벌금을 받았던 경험을 공유하려고합니다. 무려 400불 (32만원 정도)이나 했어서 너무나 슬펐는데요 ㅜㅜ 최근에 비행기값이 많이 싸져서 거의 100만원 선으로 비행기 티켓을 끊었었던터라 아주 맘아팠었더랬죠.... 우선 제가 벌금을 받게된 이유는 반입이 금지된 음식을 제대로 신고를 하지 않고 들고왔기 때문입니다. 최근 7년간 뉴질랜드로 돌아오는 국제선 비행기를 스무번은 탔었어서, 그 경험과... 벌금받은 경험을 살려 꿀팁들과 주의해야할 점을 공유하려고합니다. 특히 지금까지 잘 하다가 부주의하게 걸린거여서, 다른분들께 경험을 공유하고 조금만 조심하시라고 알려드리려고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ㅠㅠㅎㅎ 우선 뉴질랜드는 수출품목과 겹치는 것들, 그리고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 굉~~장히 많..
오랜만에 디저트 포스팅으로 들고 온 여기몽입니다~ 오늘은 제가 만들어본 티라미수 중에서 가장 쉽게 이탈리아 정통 티라미수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 소견으로는 요 레시피가 이탈리아 할머니가 만들어줬다고 생각할 정도로 맛있고, 그러면서도 간단합니다 ㅎㅎ 재료 코코아파우더 3 테이블스푼 마스카포네 치즈 1컵 크림 (or 헤비크림) 1+1/2컵 1/3컵 설탕 에스프레소샷(or 인스턴트커피파우더로 만든 찌인한 커피) 1+1/2컵 바닐라 에센스1 티스푼 레이디핑거 한팩 여기에 핸드믹서, 계량기 스푼, 큰 볼 1, 티라미수 담을 용기 1 정도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계량기 팁 테이블 스푼이 없다면 밥숟가락 살짝 볼록하게 소복히 담은 양정도로 해주시고, 티스푼은 집에 있는 티스푼으로 하셔도 ..
얼마전 웰링턴의 뉴타운이라는 동네에서 유명한, 그리고 그나마 외식할때 가성비가 좋다고 정평이 난 Mediterranean Food (메디테레니안 푸드)에 다녀왔어요. 여기는 한쪽은 이탈리아 음식을 만들고, 다른 한쪽은 그 이탈리아 음식의 재료들을 팔고있는데요. 레스토랑 가격은 괜찮긴한데, 이탈리안 수입 식재료는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ㅎㅎ 저는 들른김에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식재료도 같이 사갑니다. 아마 뉴질랜드에서 사는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이곳은 한국인에게 한인식품점같은 느낌이겠죠? 친구들과 같이 놀러가서 시켜먹은 메뉴에요. 보시다시피 뉴질랜드에서 보는 에그베네딕트나 잉글리시 브랙퍼스트보다 훨~씬 건강하고 기름기없는 재료로 만드는걸 알수있죠! 제가 시킨거는 아래 사진에서 가장 오른쪽인..
오랫만에 영어공부를 하기 좋은 드라마를 들고왔어요! 바로 넷플릭스의 유토피아라는 드라마인데요, 가상조직인 National Building Authority (NBA) 라는 정부 기관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직장인 드라마에요! 효율적이지 않은 회사 구조와 정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통해 풍자와 조소가 섞인 유머를 섞어서 시즌당 각 10개 이하의 에피소드로 총 4개의 시즌으로 이루어져있는 호주의 드라마입니다. 가장 중심이 되는 인물인 Tony (NBA의 CEO)와 Nat (NBA의 중간매니저)를 빼고는 모두 살짝 부족한 부분이 있고 일을 더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 있어서 보다보면 웃기기도 하고, 가끔은 회사일과 겹쳐져 보일 때도 있어서 웃지만은 못할 때도 있기도 해요. 풍자나 조소, 그리고 조용한 분위기의 ..
한국사람들은 아무거나 다 잘먹는 경우가 많은데, 외국에서 살다보면 참 diatary requirement가 다양한 친구들이 많다는걸 느끼고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고기파, 생선파, 야채파 이렇게 선호도로 나누어지는게 아니라, 정말 어떤 특정한 물질을 소화를 못시키거나 윤리적인 이유로 먹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래서 홈파티를 갈때는 자기음식을 각자 가져가는게 다들 더 편하고 익숙한 것 같기도 합니다. 갔다가 자기가 못먹는 음식만 있을수도 있고, 집주인에게 손님의 식성에 맞는 음식을 모두 준비하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제가 한 8-9명의 회사 동기들과 함께 potlock party라고 각자 한접시씩 음식을 들고오는걸 한 적이 있는데요,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정말 찐한국인인 저에게 음식준비는 환장..
오늘은 자꾸 가게되는 웰링턴 고기맛집 엘 마타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뉴질랜드 웰링턴에 오신다면 꼬옥 가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정말 웬만한 메뉴 아무거나 골라도 다 맛있어요 ㅎㅎ 저는보통 한번 갔던 식당을 여러번 가지 않고 여러곳으로 옮겨다니는 편인데요. 이 식당은 3번 이상 갈 정도로 제가 애정하는 식당이에요~ 특히 제가 소고기 특유의 냄새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식당에서는 아르헨티나 바베큐의 느낌을 살려서 잡내없이 구워주기 때문에 소고기 요리를 여기서는 꼭 시켜먹고 있어요. 먼저 제가 애정하는 소고기를 좀 볼까요.. steak plate라고 하는 쉐어링 플레이트에요. 이거 하나 시키면 4-5명 정도가 먹을 수 있는 양이 나와요~ 아주 제너러스해요... 밑에 소고기 또 깔려있답니다 ㅋ..
저희는 평범한 30대 커플입니다. 최근 몇년 간 코로나에 전쟁에 인플레이션까지, 요즘 경제 상황이 좋지많은 않아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어요! 그리고 생활비를 아끼다보니 의외로 그 사이에서 재미를 찾아가게 되더라구요~ 오늘은 저희가 데이트비를 아끼면서도 그래도 재밌게 살수있는 팁을 몇 개 공유하려구해요. 1. 무료 행사 찾아다니기 저희는 무료행사를 정말 잘 찾아다니는 편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무료 설명회나 시에서 하는 행사, 박람회, 미술관 등등 많은 곳을 갈 수 있었는데, 한동안 못갔었어요 (저의 경우에는 해외에 있어서 더 못갔죠..ㅎㅎ). 이제 코로나로 인한 재제가 서서히 풀리면서 다시 무료 행사나 미술관 관람이 조금 더 자유로워진 것 같아요! 지금 제가 살고있는 웰링턴이라는 도시에서도 한국에서처럼 ..
이번에 처음으로 엉겁결에 프리미엄 이코노미라는 걸 타봤어요. 뉴질랜드 항공사인 에어뉴질랜드에는 퍼스트, 비지니스, 이코노미가 아닌 여러 가지 상품이 있는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이코노미,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스카이카우치, 그리고 프리미엄 이코노미라는 곳도 있답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비지니스와 이코노미의 중간 클래스의 좌석인데요. 기존 이코노미 비행기 좌석에서 50-80만 원 정도 추가하면 쓸 수 있는 좌석이에요. 짐도 비즈니스와 동일하게 23킬로 캐리어와 기내캐리어를 1개씩 추가해 줍니다. 그래서 몸이 조금 불편하거나 가져갈 짐이 많거나, 지방에서 올라가야 해서 수속이 좀 빨랐으면 좋겠다 싶으시면 이 옵션도 괜찮을 것 같아요. 스카이 카우치는 이코노미석 3좌석을 붙여서 사서 의자 밑 빈 공간에 튼튼한 ..
최근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돌아왔는데요, 이번에 큰 3개의 캐리어를 모두 음식으로 채워왔어요! 그 중에서 캐리어 1개 정도가 꽉 찰 양은 집에서 만든 음식, 홈메이드 음식으로 채워왔습니다 ㅎㅎ 항상 집에서 먹던 음식들을 별 생각없이 가져왔었는데, 이번에 인스타에 사진을 올려놓으니 생각보다 뉴질랜드 사는 친구들이 저걸 어떻게 다 안뺏기고 들고왔냐고 하더라구요. 어떤 친구들은 그냥 뺏길까봐 웬만하면 집에서 직접 만든 음식은 안들고온다고 했고, 어떤 친구들은 터질까봐 음식은 최소한만 가져온다고도 하더라고요. 이런 얘기를 듣고, 도움이 될까싶어 해외에 음식을 들고갈때 제가 쓰는 방법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별거 없어도 제 경험이 다른 분들께도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뉴질랜드는 해외 음식 (마른 나물,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