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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Bon Appétit
오늘은 사진첩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제 생일 사진을 올려보려고 해요~ 이때 제가 몸살 걸렸을 때라서 나가기도 싫고 화장할 힘도 없어서 그냥 집에서 밥이나 먹자고 했었어요~ 그리고 제가 오븐에 구운 꾸덕한 치즈케이크를 너무 좋아하는데 웰링턴에 제가 원하는 딱 그 텍스쳐의 치즈케이크를 못 찾았었어요. 요알못 남편이 어떻게든 생일을 챙겨주려고 했어서 나름 감동받았어요. 언제쯤 직접 다 차린 생일상을 받을 수 있을는지~ 제가 마지막에 살짝 도와주긴 했지만, 거의 다 남편이 알아서 해서 대견했어요. 혹시 남편분들 요알못이어도 플레이팅이 뭔지 잘 몰라도 집에서 와이프에게 평범하지만 특별한 날을 만들어드리고 싶을 때 참고하라고 적어요. 저희가 함께 차린 생일상이에요~ 제가 몸살 나기 전에 만들어놓은 치즈케이크만 제가..
오늘은 뉴질랜드 타우포 지역의 두 관광지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랍니다! 바로 Wairakei Terraces & Thermal Spa (와이라케이)와 Maori Carving (마오리 카빙)입니다. 와이라케이 [온천] 25 NZD (14세 이상 입장 가능) [산책로] 성인 15 NZD, 아동 7.5 NZD [할인쿠폰] 가끔 Grabone에 할인 쿠폰이 나오긴 해서 포스팅 밑에 링크 첨부해 놓을게요. 와이라케이 테라스는 와이라케이 리조트 바로 옆에 있는 온천 겸 산책로예요. 이곳에서는 간헐천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화산지형을 감상할 수 있어요.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온천에서는 간헐천에서 떨어지는 미네랄 온천수로 느긋하게 온천을 즐길 수도 있답니..
오늘은 제가 사는 웰링턴의 여름 모습을 올려보려고 해요~ 동네의 예쁜 풍경부터 퇴근 후 친구들과 물놀이를 갔던 모습까지요. (여긴 남반구라 여름은 12월부터 2월까지랍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Thorndon (쏜돈)이라는 곳인데요, 이곳에는 중앙 정부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위치해 있어요. 총리 관저도 바로 여기에 위치해 있답니다! 풍경 너무 예쁘죠~ 여름이 되면 저 잔디밭에 앉아서 점심시간에 밥을 먹기도 하고 커피를 들고 와서 수다를 떨다 가기도 해요. 그리고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이곳은 산책하기 너무 좋답니다! 여름의 웰링턴에 찍은 또 하나의 사진입니다. 위에 찍은 사진은 웰링턴 보타닉 가든이라는 곳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이곳 이외에도 웰링턴에는 도시 곳곳에 공원과 산책로가 많고 관리가 잘 되어..
뉴질랜드에 오고 나서 느낀 점은 이 나라는 고기가 정말 싱싱하고 싸다는 거였어요. 물론 여기만큼, 혹은 여기보다 고기가 싼 나라도 많지만 식자재값이 비싼 한국에 비해서는 정말 저렴하더라고요. 야채도 정말 싸긴 하는데, 이 부분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여기 야채가 한국보다 비싸다는 분도 종종 계셔서 야채는 그냥 한국이랑 비슷한 걸로. 지역마다, 그리고 야채를 어디서 구매하냐에 따라 가격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위에 사진 보이시나요 - 총 3.6kg 에요~ 돼지고기 다리가 할인하길래, 미리 손질해서 푸짐하게 먹으려고 샀어요. 껍데기가 붙어있는 부분은 삼겹살로, 그렇지 않은 부분은 잘 잘라 소분해서 반찬용으로 냉동실에 넣으면 됩니다. 이렇게 자른 돼지고기는 마파두부나 카레 할 때 넣어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
오늘은 락다운이 시작되기 전 남편의 생일 기념 여행으로 다녀온 Martinborough (마틴버러)라는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Martinborough 저희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라서 종종 들리는 곳이라 저번에도 이 와이너리 타운을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남편 생일이 있을 때에 급하게 한국을 다녀오게 되어서 미리 가까운 곳에 여행 가자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여기 다녀오고 나서 바로 델타 변종 바이러스가 뉴질랜드에서 퍼져서 이때 다녀오길 너무 잘했던 것 같아요. 저번에 쓴 와이너리 글은 아래 첨부해 놓았어요. [Martinborough] 최애 와이너리 동네 소개 안녕하세요! 여기몽입니다 😉 오늘은 제가 뉴질랜드에서 제일 좋아하는 와이너리 동네인 Martinborough (이하 마틴버러)를 소개하고..
지난번에 이어 타즈만 지역에 위치한 또 다른 관광지, Te Waikoropupu Springs (테 와이코로푸푸 샘)과 연어 농장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Te Waikoropupu Springs 이 샘은 두 가지로 유명한 곳인데요, 하나는 엄청나게 맑아서 63 미터 아래까지 물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라는 라는 것, 그리고 1초에 14,000리터의 물이 만들어지는 곳으로 유명해요~ 아주 깊고 큰 샘이랍니다! 테 와이코로푸푸 샘은 이 지역의 마오리 부족에게 신성시되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해서 입구에 마오리어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요~ 이곳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 물에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테 와이코로푸푸 샘 산책로를 걸어가면서 샘을 옆에서 ..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아벨 타즈만 국립공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저번에 말씀드렸다시피, 아벨타즈만 국립공원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예쁜 국립공원으로 뽑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섬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나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퀸즈타운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가 볼 엄두를 내지 못했었는데요. 이번에 알게 된 남섬 출신 회사 동기들이 아벨 타즈만이 퀸즈타운과 동급으로 혹은 그 이상으로 예쁘다고 해서 이번에 한번 다녀와 보았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사진부터 보실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일출을 보러 공원을 산책하며 찍은 사진인데 어떠신가요? 햇빛에 반사되어서 너무 예뻤답니다! 보정 하나도 안 넣은 진짜 눈에 보이는 그대로 찍힌 사진이에요~ 퀸즈타운과는 ..
8월 17일 오후 6시, 오클랜드에서 간만의 코로나 확진자가 생긴 지 약 5시간 만에, 정부는 국민들에게 6시간의 준비기간을 주고 뉴질랜드 전역이 8월 18일 0시부터 거리두기 4단계 (이하 레벨 4)로 들어갔습니다. 뉴질랜드로 치면 슈퍼와 병원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이 문을 닫는 고강도의 거리두기 제한 조치입니다. 8월 17일 발표할 때는, 확진자가 나온 오클랜드는 7일간 레벨 4, 그 외 지역은 3일간 레벨 4를 하기로 했는데요. 그제, 어제, 그리고 오늘까지 확진자가 조금씩 나오는 상황이고, 오늘은 오클랜드에서 멀리 떨어진 웰링턴에서도 확진자가 나와서 뉴질랜드 전역이 레벨 4로 7일간 하는 걸로 바뀌었어요. 저는 8월 17일 오후 5시 반, 6시 발표가 나기 직전, 그리고 오후 9시 이렇게 두 번 마..
지난 4월 뉴질랜드의 공휴일인 Easter (이스터) 때 잠시 Abel Tasman National Park (이하 아벨 타즈만)에 다녀왔었는데요. 이때 놀러 갔던 경험을 세 번에 걸쳐서 블로그에 적어보려고 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nelsontazman.nz 비디오에 아벨 타즈만의 아름다움을 담은 비디오를 먼저 보시겠어요?! 아벨타즈만 관광 비디오 (여행 자극 주의!) 이번 글에서는 비디오에서도 나오는 카약 (카야킹이라고도 하죠) 사진과 정보를 공유하려고 해요. 아벨타즈만 국립공원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작은 국립공원이지만, 산행만 편도 기준 3-5일이 걸리는 큰 규모의 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굉장히 아름다워서 뉴질랜드의 Great Walks (유명한 등산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 하나이기도 합..
월요일부터 회사 끝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네요. 오늘은, 왠지 모르게 새로운 부서에 가고 나서 더 자주 가는 것만 같은 저만의 퇴근 후 핫플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웰링턴에서 가장 상징적인 배경인 국회의사당 beehive (이하 비하이브)를 보면서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Huxley's (이하 헉슬리)라는 곳이죠. Huxley's 2021년에 문을 연 헉슬리는 뉴질랜드 국방부 빌딩에 위치해 있고, 평일 아침 7시부터 저녁 11시까지만 열고 주말에는 문을 닫는 카페 겸 레스토랑 겸 술집입니다. 아침 일찍 문을 열어서 가끔 회사 동료들과 Breakfast 모임으로 오전 7시 반에 만날 때 여기로도 종종 가기도 합니다 (오전에 아침과 커피를 마시고 같이 출근하는 건 한국에는 생소한 문화인 것 같아요!)..
외국에 둘이서 살면서 부부 취미생활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저랑 남편은 같이 할 수 있는 취미로 볼룸댄스를 배우고 있는데요, 얼마 전 선생님의 권유로 브론즈 레벨 볼룸 댄스를 도전했어요~ 초보 메달이지만 그래도 둘 다 highly commanded인 94점을 받아서 짧은 시간 내에 높은 성적으로 통과해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브론즈 레벨은 볼룸댄스인 왈츠, 퀵스텝, 비에니즈 왈츠, 폭스트롯, 탱고 중에서 2개만 추면 됩니다. 저희는 이 중에서 왈츠와 퀵스텝을 선택했는데요, 내년에는 실버로 비에니즈 왈츠까지 추가해서 실버 메달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브론즈, 실버, 골드, 골드바까지 하고 나면 전문가들이 나가는 대회에도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 중 하나가..
오늘은 2018년에 한참 IELTS (이하 아이엘츠)를 공부를 했을 때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저도 아이엘츠를 공부했었는데요, 2018년 5월에 쳤던 시험에서 Reading 8.5 Listening 8.5 Writing 6.0 Speaking 6.5로 평균 7.5점을 받았어요. 당시에 독학으로 아이엘츠를 공부했어서 Writing이랑 Speaking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서 평균 깎아먹은 게 너무 아깝긴 했지만, 학원 다니기에는 돈이 아까웠고 그리고 대학원 입학 요건의 커트라인인 개별 6.0 이상 평균 6.5 이상을 넘겨서 두 번 안쳐도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했죠. 확실히 혼자 공부하면서 Writing이랑 Speaking은 어려웠던 것 같아요, 최대한 작문을 혼자 해서 아는 외국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