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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Zealand/뉴질랜드 여행지

뉴질랜드에서 카약하기 in Abel Tasman National Park

여기몽 2021. 8. 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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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뉴질랜드의 공휴일인 Easter (이스터) 때 잠시 Abel Tasman National Park (이하 아벨 타즈만)에 다녀왔었는데요. 이때 놀러 갔던 경험을 세 번에 걸쳐서 블로그에 적어보려고 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nelsontazman.nz 비디오에 아벨 타즈만의 아름다움을 담은 비디오를 먼저 보시겠어요?!

아벨타즈만 관광 비디오 (여행 자극 주의!)


이번 글에서는 비디오에서도 나오는 카약 (카야킹이라고도 하죠) 사진과 정보를 공유하려고 해요.

아벨타즈만 국립공원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작은 국립공원이지만, 산행만 편도 기준 3-5일이 걸리는 큰 규모의 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굉장히 아름다워서 뉴질랜드의 Great Walks (유명한 등산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벨 타즈만의 많은 등산로 중에서도 Coastal Walk (대강 해변가를 따라 걷는 등산로예요)는 가장 대표적이고 아름다운 등산로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그래서 국립공원 주변에는 수상 택시, 크루즈, 카야킹 등 해상으로 이동하는 상품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전체 여행을 크루즈나 수상택시로 다녀올 수도 있지만, 저희는 액티비티 쪽이 더 좋았고, 비용상, 일정상의 이유로 카야킹을 선택했습니다.

야호~~ 물에 동동 떠다니며 공원 주변을 돌아다녔어요


저희가 구매한 상품은 $150불가량의 반나절 카야킹 상품이었어요. 아침 7시까지 집합해서 8시부터 12시까지 카야킹을 하며 해안선을 따라 공원을 탐험하는 것이었고요, 도착 지점으로부터는 카약에서 내려 알아서 하산하는 상품이었어요. 도착지점으로부터는 내려가는데 약 3시간이 걸려서 실제로는 종일 걸리는 관광 코스였습니다.

동굴 탐험해서 너무 신났네요~

저는 카야킹을 너무 재밌게 즐겼어서, 다른 분들께도 아벨 타즈만에 오신다면 해보시길 추천해요. 카약을 타고 이동하면서 공원의 모습을 산에서가 아닌 바다에서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신선했거든요. 또 중간중간 물개를 보러 가거나 혹은 암석 사이 숨겨진 동굴을 탐험하러 갈 수 있어서 더욱더 좋았습니다.

카약에서 내렸다가 다시 올라탈때 세팅하는 게 좀 힘들긴 했지만, 바다 쪽에서 접근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국립공원의 숨은 명소들을 볼 수 있어서 카야킹으로 공원을 탐험하는 것이 충분히 특별한 경험이 되었던 것 같아요~

중간중간 예쁜 장소를 발견하면 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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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샀던 카야킹 상품에는 커피가 제공된다고 적혀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인솔자 분이 커피를 끓이고 우유 거품을 내서 저희에게 건네주는 것이었어요. 생각보다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커피를 마시는데 어떤 새가 접근해와서 우유를 마시고 머리에 우유 거품을 묻히고 튀어버린 해프닝도 있었어요. 그때 새가 너무 귀여워서 깔깔거리고 엄청 웃었어요.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이름모를 새, 대범하게 저희쪽으로 접근합니다.
이미 우유를 한모금 마셨다가 달아나거 머리에 우유거품이 묻은 상태에요.

 

대범하게 접근합니다!
너무 급하게 마시다가 우유 엎지르고 튀었어요~ 너무 귀여웠답니다. 아주 조금 주는건 괜찮다고 하네요!
이런저런 해프닝 이후 마셨던 커피. 맛있었어요~

 

12시쯤 카약을 반납하고, 카약회사 사람들은 보트에 카약들을 태워서 배로 다시 돌아가고요, 저희는 산에 올라가서 카약으로 올라왔던 길을 따라 다시 산으로 내려갔어요.

하루밖에 안걸리는 괜찮은 상품이었습니다. 아벨 타즈만 공원에 가시면 카야킹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뉴질랜드 국경이 열리지 않아 이게 가능하지 않으시다면 위에 동영상 보시길 추천드려요. 잘 찍었더라고요. 다시 가고 싶을 만큼!

이만 줄일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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