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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맛있는 부산 맛집 조방낙지 (낙지볶음 전문점) 본문

Korea/한국 맛집 리뷰

언제나 맛있는 부산 맛집 조방낙지 (낙지볶음 전문점)

여기몽 2021. 11. 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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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폰 용량이 초과되었다는 경고 메시지에 사진을 정리하다가 조방낙지 갔을 때 찍은 사진을 봤어요.

낙지가 뉴질랜드에선 매우 비싸고 낚지볶음 먹은 지도 너무 오래되어서 그리운 마음에 조방낙지를 포스팅해봅니다~

저는 집이 해운대라서 집 부근에 있는 개미집에 더 가는 편이었는데요, 아빠랑 같이 범일역에 병원에 잠시 정기적으로 들릴 때가 있었는데 그때 아빠랑 같이 잘 갔던 맛집입니다.

낙곱새 보글보글 끓는 사진!



개미집에도 낙곱새를 파는데, 사실은 여기 조방낙지가 원조라네요. 그리고 원래 조방낙지는 창업자이신 할머니께서 당시 돈 없다고 굶고 다니지 말라고 저렴한 가격에 영양가도 많은 음식을 팔고 싶어 낙지볶음을 선보이셨다고 하네요.

범일역 조방낙지는 백종원 3대 천왕에도 나왔던 유명 맛집이라고 하는데, 입맛 까다로운 저희 아빠도 여기 낙지볶음은 깔끔하고 맛있다고 하셨던 곳입니다.


낙곱새는 아래처럼 새우랑 모든 소스가 범벅되어서 큰 냄비에 나와요.

보글보글 끓어도 가만히 놔둬야 합니다. 괜히 한번 휘저으려고 했는데, 이모님이 가만놔두라고 하시더라고요. 전문가이신 이모님 말을 잘 듣는 걸로~

그리고 보글보글하던 게 더 줄어들면 그때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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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요정도는 끓어야죠?! 다시 봐도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이번 크리스마스/새해 연휴 때 장어구이 해 먹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낙지볶음도 해 먹을까 봐요~

밥이랑 휘리릭 비벼먹으면 통통한 낙지랑 새우가 입안에서 씹힐 때 너무 맛있고 더 먹고 싶더라고요. 낙지는 낙지볶음 해서 먹을 때 배로 더 맛있어지는 것 같습니다.

낙지볶음에 밥 비벼서 먹다가 가락국수 사리 추가한 거도 먹고 하다 보면 배가 따땃하게 불러집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죠?!

낙지볶음의 꽃이자 후식 비빔밥이죠~~ 조방낙지에서 해주는 볶음밥도 정말 맛있었는데요, 저는 집에서 남은 소스에 비빔밥을 해 먹어도 식당에서 파는 맛은 안나더라고요. 음식점에서 해먹는거랑은 다른 것 같아요~




부산 토박이로 낚지볶음 여기저기서 먹어보긴 했지만, 범일역에 조방낙지는 입맛 까다로우신 저희 아빠도 맛있다고 하신 부산 맛집이었습니다.

여기에 금은방도 있고 전통시장도 있어서 관광하고 데이트하기도 괜찮아 보였어요~~

낙지가 생각난 김에 크리스마스/새해 휴가 때 낙지볶음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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