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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친구, 교포 친구가 좋아할 만한 한국 음식 추천 본문

Korea/한국 맛집 리뷰

외국 친구, 교포 친구가 좋아할 만한 한국 음식 추천

여기몽 2022. 10. 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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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과 뉴질랜드 사는 한국 출신 친구들이 한국에 가서 먹고 싶다고 하는 음식들을 몇 년 동안 듣다 보니, 외국에서 한국으로 방문하거나 돌아오는 친구들에게 사주기 좋은 음식을 포스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외국 친구, 교포 친구가 좋아할 만한 한국 음식 추천입니다. 주관적인 리뷰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맥*** 불고기 버거

남편이 이번에도 가서 먹은 불고기버거

한국에만 바로 이 불고기버거를 판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상하이의 상하이치킨버거처럼, 한국의 불고기버거도 정말 특색 있는 햄버거인 것 같아요.
외국에서 아무리 수제버거를 먹어도 불고기버거같은 맛은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 바로 이 점 때문에 제 남편은 한국 가면 꼭 불고기버거를 사 먹습니다 ㅎㅎ 학교 다닐 때 먹었던 추억의 맛이라고도 하면서요~



2. 밥버거 (롯***, 맘*** 등등)

또 하나의 신기한 한국의 버거는 바로 밥버거죠! 저는 롯***의 밥버거가 처음 출시되었을때의 그 문화충격을 잊지 못해요~ 빵순이가 아닌 저는, 롯***를 갈 때마다 친구들과 다르게 비싸더라도 밥버거를 시켜먹었더랬죠.
그리고 대학교때 나온 여러 체인점들의 밥버거도 정말 매력적이에요~ 역시 기본이 제일 맛있는데, 외국에서 밥버거를 따라 만들어먹어도 여기만큼의 맛은 안 나오더라고요.
한국 교포 친구들에게 몇 번 밥버거를 따라 만들어줬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다고 했던 기억도 있네요. 한국에서 먹으면 더 맛있으니 길거리 음식으로 배가 차지 않을 테니 꼭 밥버거로 배를 채우라고 하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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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장에 활어회

저는 한국처럼 전문적으로 회를 뜨고, 싱싱하게 관리하고, 가격도 저렴한 곳을 아직 발견한 적이 없어요. 생선이 싼 나라라고 하더라도, 회를 제대로 뜨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 별로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회가 정말 비싸거든요.
회를 먹고 싶을 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밥이 가득한 초밥을 사 먹죠.
그래서 저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외국인 친구나 교포 친구들이라면 그릇에 가득 담긴 회를 정말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요. 만약 회가 생소한 외국인이라면 스시도 추천해요~ 한국에도 스시 장인들이 많아서 마음껏 회를 부담없이먹기 너무 좋은거같아요!

4. 치킨 (그때 바로 핫한 그 맛과 브랜드로)

친구들이 꼭 먹으라고, 후기알려달라고한 한국 치킨

제가 한국갈 때마다 한국인 친구들이 요즘 이런 치킨이 핫하더라, 요즘 이 맛이 핫하다더라 새로나왔다더라 이런 식으로 조언을 엄청나게 해줍니다. 저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려는듯 하죠? ㅎㅎ
그래서 한국 갈때마다 그때 가장 유명한 치킨과 브랜드로 하나씩 사 먹고 오는 편입니다. 사실 저는 닭들이 건강하고 뛰어노는 뉴질랜드에 사는 데다가, 원래부터 튀김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치킨을 먹을 때 실망한 적이 좀 많은 편이지만, 새로운 맛이 나왔을 때 소스를 맛보면 나중에 뉴질랜드 돌아와서 유튜브로 영상을 봐도 당장 한국으로 이걸 먹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기 때문에, 교포 친구의 행복을 위해 치킨을 함께 뜯어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5. 국밥 종류 (감자탕, 김치찜, 삼계탕, 소고기국밥, 돼지국밥 등)

국밥을 외국에서 해 먹기는 정말 힘들어요. 특히 자기 집에 혼자 혹은 가족끼리 사는 경우가 아니라, 기숙사에 살거나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사는 경우에는 말이죠.
제 경우에도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살 때는 재료가 있고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도 멸치 맛국물 국물을 내는 것도 눈치가 보였어요. 사실 당연한 게, 한국에서도 부모님들이 다시 국물 육수를 낼 때 냄새가 집에서 하루 종일 나는데, 하물며 외국에서 깊은 맛이 나는 국물을 맛보기는 힘들겠죠.
제가 위에 나열한 국밥 및 찌개들은 해외에 나가도 잘 팔지 않는 메뉴들이에요. 특히 고등어 김치찜이나, 삼겹살 김치찜, 삼계탕, 소고기국밥은 본 적이 없고요. 그나마 돼지국밥이나 감자탕은 아주 드물게 보긴 했으나, 사실 한국에서 사 먹는 게 제일 맛있답니다 ㅎㅎ 물론 교민들에게 이런 음식을 제공하는 분들께는 정말 감사하지만, 몇십 년 동안 감자탕이나 돼지국밥만 한 원조집을 이기긴 힘들겠죠?

6. 한정식 한상

마지막으로 추천드릴 음식메뉴는 한상차림의 한정식입니다. 저도 외국에서 요리를 정말 자주 하는 편이지만, 5첩 이상의 반상은 차리기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외국인 친구들을 데리고 한국 음식점을 간다면 한정식 한상을 추천드립니다. 찌개와 국, 고기 (혹은 생선구이), 그리고 여러 가지 반찬이 나오는 한상은 정말 좋은 인상을 줄거에요.
사실 뉴질랜드에서는 한국식당에 가면 반찬이 2-3개 정도 나오고, 그리고 한국식당의 메뉴가 정해져 있다 보니 한국음식에 대해 이해가 깊지 않은 게 사실이에요. 제 주변에 한국에 관심 있는 친구들만 해도, 아는 게 김치, 김치찌개, 된장찌개, 치킨, 혹은 튀김 메뉴밖에 없어요. 아마 튀김 메뉴가 많은 이유는 외국인들이 우리보다 기름진 음식을 좋아해서겠죠.
그래서 한국음식을 소개하기에는 한정식 한상이 가장 깔끔하고, 다양해서, 저는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저랑 같이 놀러 가면 한정식집에 잘 데리고 가곤 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외국 친구, 교포 친구가 좋아할 만한 한국 음식 추천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외국인 친구에게 혹시 선물할 것을 찾고 계시다면 이런 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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