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New Zealand/뉴질랜드 맛집 (22)
Bon Voyage Bon Appétit
오늘 포스팅은 최근 격리시설로 쓰이고 있는 오클랜드 노보텔 에어포트 (Novotel Auckland Airport)에서 2주 숙박한 후기입니다. 상업 호텔이기도 하고, 제가 직접 2주 동안 묶어보니 너무 지내기 편해서 나중에 국경이 다시 열릴 경우, 이런 호텔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이번 포스팅을 쓰게 되었어요. 노보텔 오클랜드 에어포트 호텔은 오클랜드 공항 근처에 위치한 4성급 호텔입니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오클랜드 국제 공항까지 1분 국내선 운항 공항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라는 거에요. 처음에 호텔 나오고 격리시설 벽 문을 열어주는데 바로 앞이 공항이라 살짝 당황했어요~ 이렇게 가까웠다니! 그리고 또 다른 장점! 모든 객실이 유모차나 휠체어 접근이 가능하게 통로가 꽤 넓어요. 그래서 가족단위의 ..
지난 주말에 인테리어 구상도 할 겸 남편과 함께 모델하우스에 다녀왔어요. 뉴질랜드에서는 모델하우스라고 하지 않고 showroom, viewing, open home 등이라고 하더라고요. 편의를 위해서 그냥 모델하우스라고 할게요~ 이곳의 모델하우스들은 대부분 건축개발업체 (건설사)가 자기들이 지어놓은 집들 중 한 채를 월세를 내고 일정 기간 빌리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모델하우스를 따로 짓는 방식과는 조금 다르죠. 방 중 몇 개는 실제로 사무실로 쓰는 경우도 봤어요~ 저희는 중견 건설사인 G.J Gardner에서 시내에서 차로 20분 떨어진 신도시에 지어놓은 모델하우스를 보러 다녀왔어요. 언제까지고 시티 중심부에서 살 수는 없어서, 슬슬 저렴한 교외 지역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여기 신도시가..
요즘 한국에서도 밀키트가 대세라고 들었어요! 오늘은 해외 (최소 유럽, 오세아니아, 미국에서 아주 유명한) 밀키트 전문 기업 Hellofresh (헬로 프레시)를 소개하려고 해요~ 한국 밀 키트와의 차이점 한국 밀키트는 이마트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고, 볶음밥 종류라던지 프라이팬에다가 휘리릭 볶거나 냄비에 끓이기만 하면 되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조리시간은 대부분 10분 미만이고요. 그에 반해 서양의 밀 키트, 대표적으로 헬로 프레시는 조리에 필요한 재료를 거의 90프로 이상 원재료로 가져다줘요~ 이미 야채가 손질되어 있거나 소스가 만들어진 경우는 거의 없어요. 그리고 집에 대부분 구비하고 있는 기본 소스인 소금, 후추, 발사믹 소스 등등은 알아서 따로 준비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헬로 프레시는 일별 레시피..
오늘은 사진첩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제 생일 사진을 올려보려고 해요~ 이때 제가 몸살 걸렸을 때라서 나가기도 싫고 화장할 힘도 없어서 그냥 집에서 밥이나 먹자고 했었어요~ 그리고 제가 오븐에 구운 꾸덕한 치즈케이크를 너무 좋아하는데 웰링턴에 제가 원하는 딱 그 텍스쳐의 치즈케이크를 못 찾았었어요. 요알못 남편이 어떻게든 생일을 챙겨주려고 했어서 나름 감동받았어요. 언제쯤 직접 다 차린 생일상을 받을 수 있을는지~ 제가 마지막에 살짝 도와주긴 했지만, 거의 다 남편이 알아서 해서 대견했어요. 혹시 남편분들 요알못이어도 플레이팅이 뭔지 잘 몰라도 집에서 와이프에게 평범하지만 특별한 날을 만들어드리고 싶을 때 참고하라고 적어요. 저희가 함께 차린 생일상이에요~ 제가 몸살 나기 전에 만들어놓은 치즈케이크만 제가..
오늘은 제가 사는 웰링턴의 여름 모습을 올려보려고 해요~ 동네의 예쁜 풍경부터 퇴근 후 친구들과 물놀이를 갔던 모습까지요. (여긴 남반구라 여름은 12월부터 2월까지랍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Thorndon (쏜돈)이라는 곳인데요, 이곳에는 중앙 정부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위치해 있어요. 총리 관저도 바로 여기에 위치해 있답니다! 풍경 너무 예쁘죠~ 여름이 되면 저 잔디밭에 앉아서 점심시간에 밥을 먹기도 하고 커피를 들고 와서 수다를 떨다 가기도 해요. 그리고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이곳은 산책하기 너무 좋답니다! 여름의 웰링턴에 찍은 또 하나의 사진입니다. 위에 찍은 사진은 웰링턴 보타닉 가든이라는 곳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이곳 이외에도 웰링턴에는 도시 곳곳에 공원과 산책로가 많고 관리가 잘 되어..
뉴질랜드에 오고 나서 느낀 점은 이 나라는 고기가 정말 싱싱하고 싸다는 거였어요. 물론 여기만큼, 혹은 여기보다 고기가 싼 나라도 많지만 식자재값이 비싼 한국에 비해서는 정말 저렴하더라고요. 야채도 정말 싸긴 하는데, 이 부분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여기 야채가 한국보다 비싸다는 분도 종종 계셔서 야채는 그냥 한국이랑 비슷한 걸로. 지역마다, 그리고 야채를 어디서 구매하냐에 따라 가격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위에 사진 보이시나요 - 총 3.6kg 에요~ 돼지고기 다리가 할인하길래, 미리 손질해서 푸짐하게 먹으려고 샀어요. 껍데기가 붙어있는 부분은 삼겹살로, 그렇지 않은 부분은 잘 잘라 소분해서 반찬용으로 냉동실에 넣으면 됩니다. 이렇게 자른 돼지고기는 마파두부나 카레 할 때 넣어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
외국에 둘이서 살면서 부부 취미생활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저랑 남편은 같이 할 수 있는 취미로 볼룸댄스를 배우고 있는데요, 얼마 전 선생님의 권유로 브론즈 레벨 볼룸 댄스를 도전했어요~ 초보 메달이지만 그래도 둘 다 highly commanded인 94점을 받아서 짧은 시간 내에 높은 성적으로 통과해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브론즈 레벨은 볼룸댄스인 왈츠, 퀵스텝, 비에니즈 왈츠, 폭스트롯, 탱고 중에서 2개만 추면 됩니다. 저희는 이 중에서 왈츠와 퀵스텝을 선택했는데요, 내년에는 실버로 비에니즈 왈츠까지 추가해서 실버 메달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브론즈, 실버, 골드, 골드바까지 하고 나면 전문가들이 나가는 대회에도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 중 하나가..
며칠 전에 친구들과 함께 1박 2일로 근교 여행을 다녀왔어요. 볼게 엄청 많은 관광지는 아니었지만, 저희끼리 게임하고 이야기하고 카페도 여기저기 갔다 왔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저희 커플 빼고는 전부 뉴질랜드에서 자란 키위들이어서 뭔가 새로웠어요 - 놀게 자연밖에 없는 나라에서 이런 자연이 신기할 것 없는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놀까요? 어쩌다가 시간 맞는 사람끼리 다녀오기로 한 Castlepoint (캐슬포인트)! 저희가 사는 웰링턴에서 차 타고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가는 길목에 딱히 관광지가 없는 곳이라서 출발 3일 전쯤에 회사 점심시간에 잠깐 다들 나와서 길목에 어디가 들리기 괜찮고 점심은 어떻게 해결하고 등등 자잘한 계획을 짰었죠. 그렇게 계획을 미리 대강 짜 놓고 차..
오늘은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아이쇼핑하기 좋은 유러피언 소품샵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Cranfields (크랜필즈)라는 곳인데요, 뉴질랜드 수공예품을 비롯해서 유럽에서 수입한 인테리어 및 주방용품을 파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Cranfields - Find Beautiful Unique Gifts from Wellington, New Zealand Delightful gifts, homewares & furniture from Wellington, New Zealand. Jewellery, ceramics, accessories, furniture, home decor, wedding gifts, housewarming gifts, gifts for special occasions and so muc..
오늘 웰링턴 날씨는 춥고 맑음입니다. 저는 요즘 회사만 가면 당이 떨어져서 커피랑 함께 프랄린이나 트러플을 먹을 수 있는 Butlers Chocolate Cafe라는 곳을 자주 가고 있습니다. 초콜릿도 너무 맛있고, 바리스타가 커피를 정말 잘 만들어서 회사 출근하고 한 10시 반쯤 잠시 나와 커피 한잔을 시켜서 초콜릿이랑 같이 먹으면 하루의 시작과 함께 찾아왔던 회사 스트레스가 조금 날아가는 기분이 들어요. 한국 회사생활 하면서 스트레스받을 때 퇴근 후 맥주 마시는 맛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면, 외국에서 회사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는 아침에 왜 커피를 마시러 나가고 당 떨어질 때 초콜릿을 왜 먹는지를 알게 되었죠... 하하. 카페 및 브랜드 소개 여튼 Butlers Chocolate Cafe는 평일에 저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