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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nfields 유러피안 소품샵, 인테리어 편집숍 본문
오늘은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아이쇼핑하기 좋은 유러피언 소품샵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Cranfields (크랜필즈)라는 곳인데요,
뉴질랜드 수공예품을 비롯해서 유럽에서 수입한 인테리어 및 주방용품을 파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원래 올해 말에 교외에 사놓은 타운하우스가 완공될 예정이라서 작년부터 이곳에 시간 날 때마다 들러서 이것저것 사놓고 있었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6개월이나 연기되면서 내년 중순에나 완공되면 다행이게 생겼어요... 그래서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는 자리가 없어서 더 이상은 사지 않고 있어요. 크랜필즈에 들릴 때마다 아직은 사면 안된다고 다짐하고 들어가고 카드 안 긁으려고 해서 항상 갈 때마다 힘들어요.
아이러니한 게 항상 고민 끝에 사고 나면 더 좋은 상품이 또 들어오더라고요. 그럴 땐 뭔가 허탈해지도 하고, 그래도 잘 샀다고 스스로를 위로해주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나중에 타운하우스 완공 가까워지면 그때 들르자고 생각하지만, 이 인테리어샵이 너무 예뻐서 자꾸 가게 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샵의 분위기를 대강 아실 수 있어요. 너무 포근하고 예쁘고 고급스럽습니다. 웰링턴에 총 2개의 샵이 있는데, 두 곳다 같은 브랜드라서 느낌은 비슷해요.
한국에서도 유행했던 Goa (큐티풀 고아) 커트러리 세트, 유명한 이탈리아제 Natalini (나탈리니) 액자들도 있고, 유럽에서 고급품으로 만들어지는 테이블웨어인 Avenida Home도 여기서 보실 수 있답니다.
위 사진에 위에서 세 번째 칸 선반에 있는 악세사리함은 런던에서 수입한 제품인데, 너무 예뻐서 하얀색으로 두 세트 장만했답니다! 지금은 이미 쓰고 있는 게 있어서 이사 가는 날에 개봉하려고 창고에 소중히 보관 중입니다.
선반에 보이시는 나탈리니 액자들도 장만하려고 눈독 들이고 있는 제품입니다. 본의 아니게 새 집으로 들어가는 시기가 늦처줘서 인테리어샵들을 꽤 오랜 기간 방문하게 되면서 다른 액자도 많이 봤는데, 저는 나탈리니가 제일 마음에 들더라고요.
나탈리니는 워낙 스테디셀러라, 저 상품은 샵에서 없어질까 봐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이에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안 사고 잘 버티고 있답니다.
하지만 나탈리니는 예외인 케이스이고, 크랜필즈는 수입한 물량을 다 팔고 나면 다음에 언제 들어올지 몰라서 정말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그때 바로 사야 해요. 제가 아까 언급한 보석함처럼요. 뉴질랜드가 워낙 동떨어진 나라다 보니까 직구도 한국처럼 편하지 않거든요. 굉장히 오래 기다려야 하고요.
얼마 전 친구에게 영상통화로 크랜필즈에서 산 물건들을 자랑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made in New Zealand 좋아 보이는데 왜 뉴질랜드 꺼 안사고 다른 나라 수입제품 쓰냐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 보면 뉴질랜드 제품도 나름 수입품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유러피안 감성이 더 예쁜 거 같아요. 원래 북유럽을 좋아했지만,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이곳에서 살다 보니 서유럽 느낌의 인테리어도 좋아하게 된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쇼핑 후 찍은 인증샷을 보여드리면서 오늘은 이만 줄일게요. 이웃님들도 예쁜 인테리어 소품들 보시면서 기분전환이 되셨길 바라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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