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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borough] 최애 와이너리 동네 소개, 뉴질랜드 북섬 본문

New Zealand/뉴질랜드 여행지

[Martinborough] 최애 와이너리 동네 소개, 뉴질랜드 북섬

여기몽 2021. 8. 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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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뉴질랜드에서 제일 좋아하는 와이너리 동네인 Martinborough (이하 마틴버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틴버러 동영상 (출처: wairarapanz.com)

Martinborough


마틴버러는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에서 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한 작은 와인 마을입니다. 수도에서 얼마 걸리지 않고, 마을 자체가 워낙 예뻐서 당일치기 혹은 1박으로 자주 다녀오는 곳이에요~

저는 원래는 뉴질랜드 한정 근교의 와이너리는 딱히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오클랜드의 와이헤케를 몇 번 가보고 나서 사아알짝 실망했었거든요. 와이헤케는 너무 와인이 비싸졌고, 뉴질랜드의 다른 예쁜 와이너리에 비해서는 그렇게 예쁘지는 않았어요. 물론 오클랜드에서 아주 가까운 와인 섬이라는 특징 때문에 많은 분들께 매력적인 곳이지만요!

그런데 마틴버러는 너무 마음에 쏙 들었어요! 작년 가을 즈음에 남편이 마틴버러에 가서 2인용 자전거 타면서 돌아다니자는 말에 한번 갔다가 이 작은 마을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진짜 가기 싫어서 질질 끌려갔는데 도착하고 나서는 제가 제일 신나게 돌아다녔어요!

마틴버러 타운 전경. 계획도시인 것처럼 이 곳을 중심으로 타운이 형성되어 있어요~


마틴버러는 아주 정갈하게 꾸며진 소규모의 와이너리 타운이에요~ 타운 중심부에는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예쁘게 줄지어있고, 피크닉을 할 수 있는 공원도 있답니다. 타운 중심부를 시작으로 도보거리 이내에 약 20개의 와이너리가 모여있어요~ 마틴버러는 많은 와인 중에서도 적포도주인 Pinot Noir (피노누아)가 유명한데요, 개인적으로 백포도주를 좋아하는 저는 화이트 와인도 참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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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뉴질랜드 와인은 대체로 유럽 와인에 비해서 조금 더 fruity 한 것 같아요. 과일향이 많이 나고 알코올 맛이 적게 나서 음식 없이도 먹기 괜찮은 맛? (개인적으로 크게 호불호가 없이 술이라면 잘 먹는 편인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전문가분들의 의견은 좀 다를 수도 있어요!)


텐덤바이크타고 설정샷!
와이너리 Colombo에서 먹었던 와인 (피자 없이 찍힌게 더 예뻐서 이사진으로 올리지만,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아~)



위 사진은 마틴버러에서 남편이랑 둘이서 텐덤 바이크 (2인용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며 와인도 마시고 피자도 맛있게 먹었던 날의 사진이에요. 와인도 맛있었지만 피자가 너무 맛있어서 와이너리 주인장에게 너무 피자가 맛있다고 강조를 많이 해서 조금 죄송했던 기억이... 와인이랑 피자 너무 잘 어울렸어요 - 또 먹고 싶네요!

올리브 농장 olivo 전경


Olivo 농장


마틴버러에는 제가 항상 들리는 olivo라는 올리브 농장이 있어요 (아주 비쌉니다). 제가 올리브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올리브나무를 좋아해서 마틴버러에 갈 때마다 들리는 곳이에요. 이곳에서는 다른 와이너리처럼 저렴한 가격에 올리브 오일 테이스팅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한 병 가격은 비쌉니다!
250ml에 약 17만 원 정도 해요~ 저는 엑스트라 버진을 1리터 사면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밖에 안 가서 (기름은 또 따로 있고요) 이 브랜드는 테이스팅으로만 만족하고 있어요, 질보단 양으로 승부하는 걸로...

올리브나무들 ㅡ 저희 정원에 심고싶네요!


이 외에도 마틴버러에는 Poppies 같은 이름난 뉴질랜드 와인들이 위치해 있어서 들러서 와인과 음식을 함께 맛보기 좋답니다~ 자전거를 타고 와이너리를 여기저기 누비며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마시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아요! 뉴질랜드 웰링턴에 오신다면 마틴버러는 꼭 들러보시길 추천해요~

 

Toast Martinborough Festival


혹시 11월경에 웰링턴 쪽을 방문하신다면 Toast Martinborough에 가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마틴버러의 대표적인 와인 페스티벌이랍니다! (아래 동영상은 귀여워서 넣어봤어요.)

 


마틴버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Martinborough

Martinborough is the Wairarapa's wine village. It’s great for a weekend escape with boutique cellar doors and vineyards. Lots of accommodation, olive oil and shopping mean there’s always plenty to do.

wairarapanz.com

 





기회가 되면 다음에 마틴버러에 근접해 있는 Greytown (그레이타운)도 소개할게요. 마틴버러만큼이나 예쁘지만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그레이타운은 마틴버러를 들린다면 꼭 같이 방문하시길 추천드리는 곳이거든요.

이상 와이너리 글을 쓰다 보니 와이너리 가서 음식 시키고 와인도 마음껏 시켜먹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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