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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식단! 오늘 뭐먹지하고 만든 2인가구 가정식 본문

Cooking & Baking

가성비 식단! 오늘 뭐먹지하고 만든 2인가구 가정식

여기몽 2022. 4. 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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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천천히 포스팅을 올리며 몸 회복중인 여기몽입니다~ 다들 30대가 되면 몸이 안좋아지는걸 느낀다던데 30대 초반에 느낄줄은 몰랐네요 허허 ㅎㅎㅎ 병원에서는 이상없다지만 저혈압 기절도 해보고 참 별걸 다 해보네요 ㅋㅋㅋ 제가 이렇게 비실이였다니.

여튼 요즘은 식단을 야채위주에서 좀 고기위주로 바꾸고있어요~ 고기중에서도 빨간고기, 즉 양고기와 소고기를 먹으면 좀 힘이 날까싶어서요. 그래서 살만 찌고있는 요즘입니다 ㅎㅎㅎ
뉴질랜드도 소고기가 다른 고기에 비해서 좀 비싼데다가, 코로나로 물가가 한 달 사이에 한 30퍼센트는 오른 걸 체감하고 있어서 갑자기 올라간 재료값을 충당하기 위해서 건강하게 먹으면서도 아껴먹으려고 노력중입니다~

1. 시판 토마토소스를 이용한 식단

요즘 가장 잘먹는 어린시금치(baby spinach) 와 토마토의 조합. 그리고 곁들어먹는 치아바타.

요즘 아무래도 가장 잘 먹는건 토마토소스, 집에서 해먹는 빵, 그리고 토마토 소스에 올려먹는 어린시금치 조합이에요. 이렇게 만들어 놓고, 파스타면이나 밥이랑 같이 비벼먹으면 정말 오래가요. 점심 도시락으로 싸기도 좋아서 금상첨화랍니다~ 집에 만들어 놓는 빵에다가 토마토소스에 치즈까지 올리고 전자레인지 돌리면 간단한 피자가 만들어지기도 하죠.
그리고 처음 만들었을 때보다 많이 개선된 치아바타를 만들고 있는 요즘인데요, 치아바타 레시피는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치아바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락다운 홈베이킹

요즘 뉴질랜드도 락다운을 하고 있어서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집순이인 저는 아직까지 락다운 5일째인 오늘까지 밖에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네요 ㅡ 그리고 밖에 나가지 않는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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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집에 있는 재료로! 메밀전병

집에 이미 있던 재료로 만든 메밀전병과 김치소

이번에 한국갔다가 오면서 사온 메밀가루, 그리고 집에 이미 많은 김치를 주로 만든 메밀전병입니다. 장보러 한번 나가면 돈을 생각보다 많이써서 집에있는 걸로 만들어봤어요. 이날은 저도 기분좋아서 딱 반잔만 했답니다 ㅎㅎ 그리고 장을 안본 덕분에 (그리고 정말 오랫만에 와인 마셔봐서) 돈도 아껴서 기분 좋았답니다!
생활비를 아끼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집에 있는 재료부터 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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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건강한 챱스테이크 (팁도 포함!)

소고기 볶음도 건강하게!

저는 개인적으로 스테이크를 엄~청 선호하는 편은 아니에요. 양념이 아주 하게 발라진 아르헨티나식 고기나 소고기국밥같은건 좋아하지만, 딱 고기만 들어간건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러면 돈이 더들어가겠죠? ㅠㅠㅎㅎ
이번에 몸에 고기를 넣어줘야한다는 생각에 고기를 나름 제 스타일대로, 그리고 나름 저렴한 야채와 섞어서 조리해줬어요. 그래서 비트루트와 아기시금치를 함께 넣어서 볶아줬어요~ 소고기랑 궁합도 좋고 식재료값도 싸서 나름대로 정말 건강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한국에서는 비트루트가 좀 비쌀 수도 있는데요, 그럴 경우에 저는 볶은 소고기가 있는 상황에서 토마토와 버섯을 섞어줬어요. 특히 토마토를 익혀준 자리에 소고기를 다시 휘적휘적 저으면, 토마토가 소고기에 코팅되어서 스테이크 소스도 필요없는 엄청 깊고 맛있는 맛이 나요~

4. 밀가루를 이용한 빵 만들기 (팬케이크, 부시맨브레드)

너무 쉬워서 허무한 팬케이크

먼저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계란, 우유, 버터만 있으면 되는 팬케이크죠.
예전에 비정상회담에 나온 타일러라는 분이 (제 기억이 맞다면 그분이 ㅋㅋ) 돈이 모자랄때는 팬케이크를 해먹었다고 하셨는데, 팬케이크는 뉴질랜드에서도 돈없는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이 아주 많이 만들어먹는 가성비템입니다. 제 주변 친구들도 돈 없으면 팬케이크는 정말 많이 만들어먹는데, 크게 베이킹 기술이 필요하지도 않아서 아껴먹고싶은 주에, 하지만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먹고 싶을 때 추천드리는 메뉴에요.

조금 중급 난이도, 아웃백스테이크 부시맨 브레드

약간 초중급 난이도의 빵은 부시맨브레드인데요, 약간 심심하지 않은 빵을 먹고 싶을 때 만들기 좋은 빵입니다. 여기에 버터 발라먹고, 시리얼 좀 먹으면 아침이 해결됩니다 ㅎㅎ
밀가루는 빵을 만들때 가장 가성비가 좋은 템인 것 같아요!
제가 정말 만들기 좋아하는 빵인 포카치아 레시피도 아래 첨부합니다~ 포카치아는 마늘이랑 감자 남는거 있을때 하는 편입니다!

계량기 없이 끝내주는 이탈리아 빵 포카치아 만들기

포카치아 (Focaccia)라는 빵을 들어보셨나요? 포카치아는 이탈리아의 빵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샌드위치나 스낵용으로 잘 쓰이는 굉장히 대중적인 빵입니다. 포카치아는 정교한 계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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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투리 야채와 채소를 이용한 샌드위치, 마감하는 카페에서 공짜로 얻어온 샌드위치

왼쪽: 카페에서 마감시간에 공짜로 받아온 샌드위치. 오른쪽: 아보카도가 너무 할인해서 샀다가 처리하기 곤란해서 만든 아보카도 샌드위치

우선 먼저 밝힐게, 왼쪽에 아주 풍부해보이는 치즈, 양파, 베이컨, 토마토와 소스가 발라진 크루와상은 카페에서 공짜로 받아온 것임을 밝힙니다. 밤에 가끔 카페에 마감시간에 가면 반값 할인 샌드위치, 더 운이 좋을 때는 공짜 음식을 받아 오기도 합니다. 왼쪽에 있는 사진이 공짜로 받아온 음식이에요~ 물론 매번 공짜로 주는 건 아니에요. 가끔 노숙자분들이 이런 카페 앞에서 한 마감 1시간 전부터 기다리시기도 해서, 랜덤으로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서 음식을 나눠준답니다. 이렇게 음식을 공짜로 받아올 수 있는 날에는 1-2끼 정도는 받아와서 먹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집에 남은 아보카도를 그냥 뭉개서 소금, 후추를 뿌려서 스프레드로 만들고, 집에 남아있는 재료로 샌드위치를 만든거랍니다. 정말 샌드위치는 배도 차고 영양도 챙기기 좋은 식단인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럼 이만 오늘 글은 줄입니다~
얼른 회복해서 돌아올게요 ^^ 걱정해주신 이웃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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