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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땐 치킨! 웰링턴 한인 치킨 k chicken bistro 본문

New Zealand/뉴질랜드 맛집

힘들땐 치킨! 웰링턴 한인 치킨 k chicken bistro

여기몽 2022. 2.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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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인사드려요! 쉬는 동안 답방도 가고, 회사일도 꾸역꾸역하고, 허리재활도 시작하고, 부스터샷도 맞았어요!

제가 쉬는동안 블로그 들려주신 분들, 응원의 답글 남겨주신 이웃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번주에 부스터샷을 맞고 몸이 찌부둥해서 뭔가 따뜻하면서도 자극적인걸 먹고 싶었는데, 남편이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치킨집에 들러서 반반치킨을 사왔더라구요.

웰링턴 시내에도 한인 치킨집이 몇개 있지만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꽤 먼곳에 있어요. 시내에서 차타고 1시간이나 가야하는 카피티코스트레 위치한 k-bistro (케이 비스트로)라는 곳이에요.

2000년 초반에 이민온 남편말에 따르면...

고향의 맛, 바로 내가 찾던 기억속 치킨의 맛

이라고 하네요 ㅋㅋ 그 이후로도 치킨을 먹고싶으면 근처에 볼일을 하나 잡아서라도 차를 타고 종종 치킨을 사오고 있어요~

사실 저는 치킨을 좋아하긴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치킨을 먹을 수 있었던 곳에 살았어서, 먹고싶을 때마다 1시간씩 차를 타고 나가는 수고를 아무렇지않아하는 남편의 이런 마음을 이해하긴 좀 힘들었어요.

저희가 항상 시켜먹는 반반치킨!
클로우즈업 샷!

하지만 한국에서도 치킨을 많이 먹어봤던 제가 먹어봐도 여기 치킨은 정말 맛이 훌륭했어요 ㅎㅎ 한국 동네치킨 저리가라에요.

음 사실 그리고 이번에 한국에서 자가격리할때 치킨을 시켰다가 다리한쪽뜯고 더이상 못먹었어요. 뉴질랜드 닭들이 정말 건강하게 자라거든요. 그래서그런지 한국에서 먹은 치킨이 너무 느끼하고 기름져서 잘 못먹겠더라구요 (치킨집의 솜씨보다는 닭이 건강하지 않은 느낌..?). 이나라에서 건강한 닭으로 튀긴 치킨맛에 길들여져서 그런가봐요!

치킨은 밥이랑 먹어야죠 ㅎㅎ

퇴근하고 집에왔더니 치킨을 사와서 예쁘게 세팅하고있는 남편을 보니 5년간의 결혼생활이 헛되지 않아보였어요 ㅋㅋ 이제 남편이 플레이팅을 좀 할줄아는구나라는 생각에 너무 기특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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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장에서 예쁜그릇 찾아꺼내는 수고를 한 남편

몇 년 전까지만해도 포장음식을 가져오면 그대로 데워먹고, 플라스틱용기도 그대로 쓰고 종이곽에 그대로 넣어서 전자레인지 데워먹어서 얼마나 잔소리를 하며 회의감이 들었는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남편이 생존본능이 발휘되어 다행이에요 ㅎㅎ 앞으로도 이렇게 예쁘게 해먹고 살자~~ 전자레인지에 유리나 일회용품이나 내가 아끼는 그릇 넣지말고! 플라스틱도 웬만하면 넣지말고!!

 

K-Chicken Bistro - Google Search

 

www.google.com.au

웰링턴 한인 치킨집으로 강추하는 케이비스트로의 위치정보는 위 주소를 참고해 주세요!

케이비스트로의 5가지 치킨은

  • 후라이드
  • 양념
  • 간장
  • 크리미 어니언, 그리고
  • 볼케이노 치킨이에요.

순살 반반의 가격은 46불이랍니다 ㅎㅎ 한국돈으로 3만 5천원 정도에요!

바깥 풍경을 보며, 그리고 티비를 보며

치킨집 소개로 꽉꽉채우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기승전 남편잔소리네요 ㅎㅎ 그래도 블로그는 이런 일상글 쓰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얼른 허리치료도 하고 몸도 회복해서 더 자주 뵐게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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