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 Voyage Bon Appétit
모던한 인테리어의 해외 모델하우스, 뉴질랜드 오픈홈 방문 본문
지난 주말에 인테리어 구상도 할 겸 남편과 함께 모델하우스에 다녀왔어요. 뉴질랜드에서는 모델하우스라고 하지 않고 showroom, viewing, open home 등이라고 하더라고요. 편의를 위해서 그냥 모델하우스라고 할게요~
이곳의 모델하우스들은 대부분 건축개발업체 (건설사)가 자기들이 지어놓은 집들 중 한 채를 월세를 내고 일정 기간 빌리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모델하우스를 따로 짓는 방식과는 조금 다르죠. 방 중 몇 개는 실제로 사무실로 쓰는 경우도 봤어요~
저희는 중견 건설사인 G.J Gardner에서 시내에서 차로 20분 떨어진 신도시에 지어놓은 모델하우스를 보러 다녀왔어요. 언제까지고 시티 중심부에서 살 수는 없어서, 슬슬 저렴한 교외 지역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여기 신도시가 저희가 가격 면에서나 치안 면에서 좋을 것 같더라고요.
거실 및 부엌
먼저 1층에는 부엌과 거실, 서재와 작은 화장실이 있었는데요, 밖에서 보는 것보다 집이 꽤 크고 공간이 널찍널찍해서 놀랬어요. 디자인을 잘해놨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모델하우스에서도 그렇고, 다른 모델하우스도 요즘엔 올 화이트의 부엌이나 가구는 찾아보기 힘들어요. 요즘에는 올 화이트보다는 색깔이 좀 들어간 것들이 이제 인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아래 보시면 알겠지만, 저기도 상판을 검은색으로 한다던지하는 변화를 줬답니다.
역시 건설사의 모델하우스는 평범한 집인데도 뭔가 깔끔하고 예뻐요.
계단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향합니다~ 보시다시피 현관을 슬쩍 엿볼 수 있죠. 작게라도 신발장을 놓을 만한 공간이 문 옆에 있어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 수 있는 집은 아니라는 거... 저희 집은 따로 있겠죠?!
그리고 이 사진에서 더 잘 볼 수 있듯이 살짝 짙은 파란색으로 벽을 칠해서 올 화이트보다 더 세련되게 인테리어를 했더라고요~ 역시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올 화이트는 뉴질랜드에서는 유행이 지났어요. 약간 색깔도 넣고, 문지방 색이랑 벽 색은 또 다르게 칠하더라고요.
2층
2층에는 방 4개와 화장실 2개가 있었는데요, 방 인테리어가 너무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잘 되어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그리고 드레스실과 욕조도 기본에 충실하게 잘 해놨더라구요. 집에서 스파 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욕조에 뭔가 놔둘 수 있는 공간을 할애해 놓은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뉴질랜드처럼 목욕탕이 없는 문화에서는 집에 욕조가 하나 있으면 사우나는 아니지만 그래도 편하게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아기자기한 소품이 너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곳! 아래는 맘에 쏙 들었던 조화 화분이에요. 이렇게 귀여운 건 어디서 구했을까요?!
비록 제 집은 아니었지만 집 구경을 실컷 하고와서 즐거운 하루였어요~ 다음에 제가 살 집에도 이렇게 저렇게 해야겠다고 아이디어를 얻고 올 수 있어서 더 좋았답니다.
이웃님들도 예쁜 집 보시고 인테리어 아이디어 많이 얻어가시길 바라요.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1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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