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달고나 커피를 마시다

오늘은 오클랜드에서 달고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 VIBE (바이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오클랜드가 거리두기 레벨 3 (여기도 세부단계가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대부분 문을 열지 않은 상태라고 보시면 편할거에요~) 라서 아직 접촉없는 거래만 허용하고 있어 카페 내부 문을 완전 오픈하지 않았는데요, 제한조치가 풀려서 손님들이 카페 내부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게 얼른 열렸으면 좋겠네요~ 크리스마스 전에는 열렸으면 좋어요!! 저는 올해 중순에 여기에 놀러가서 달고나커피를 드디어 뉴질랜드에서 먹어볼 수 있었어요.

이 카페는 달고나 커피도 굉장히 감각적으로 플레이팅 해놓고, 와플을 정말 맛있고 예쁘게 만들어서 파는 곳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달고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먼저 뉴질랜드 바이브 카페에서 파는 달고나 커피 사진부터 보실까요?

구글 리뷰에 올라온 @foodie_less님의 사진

너무 예쁘게 잘 만들어 놓지 않았나요?

고급스럽게 만들어 놔서 외국인들에게 달고나 커피를 소개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것 같아요. 아쉽게도 제가 사는 웰링턴에는 아직 달고나 커피를 파는 곳이 없는데, 바이브 카페 지점이 웰링턴에도 온다면 한국 문화에 생소한 친구들에게 달고나 커피를 소개하러 여기에 데려갈 거랍니다.

바이브의 달고나 커피는 아무래도 만들기 조금 까다로운 만큼 하루에 정해진 개수만 팔고 있다고 합니다. 달고나가 떨어지면 그날 달고나 커피는 이제 끝이죠~

---

그리고 달고나 커피뿐만 아니라 와플도 굉장히 맛있어요. 여기 메뉴를 보면 와플 메뉴가 굉장히 많은데요, 저희는 치즈가 엄청 많이 올라간 치즈 와플을 시켰어요. 사진에 보이시는 저게 바로 전부 치즈입니다.

그리고 치즈 안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숨겨져 있고, 메이플 시럽도 같이 곁들여서 줘요.

칼로리는 엄청 높겠지만, 이 와플... 순식간에 사라졌답니다. 저도 와플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거는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같이 먹으려고 시킨 오렌지 케이크는 그저 그랬어요. 이거 말고 다른 거 시킬걸 그랬나 봐요... 여하튼 여기는 와플이 맛있는 걸로!!

너무 맛있었던 와플이라 사진을 두개 올립니다

이 카페에 처음 갔을 때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셔터를 엄청 눌러댔었어요. 특히 높은 천장 장식해 놓은 꽃에 눈이 가더라고요.

따뜻하고 오픈된 카페 인테리어

반응형

자세히 보니 전부 생화였어요. 생화를 그대로 장식해서 위에 걸어놓고, 그걸 그대로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서 인테리어로 쓰는 식이었어요. 자세히 보시면 꽃이 드라이플라워가 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천장에 주렁주렁 메달려있는 꽃

메뉴도 그렇고 인테리어도 그렇고 나름 이국적이고 특이한 카페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저는 코로나 초반에 한창 유행한 달고나 커피를 못 먹어봤는데, 여기서 달고나 커피를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그리고 여기 주인은... 당연히 한국인입니다~ 물론 제가 전혀 모르는 분이지만요. 그래서 이국적이고 특이하다고 느껴지는 걸까요?

여기 카페는 로스팅도 직접 하고, 지점도 꽤 많아서 규모가 큰 카페에 속하는데 제가 사는 웰링턴에도 상륙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오늘은 이만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Vibe Cafe & Rosters
1/15 Porana Road, Wairau Valley, Auckland 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