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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외국으로 들고가기 좋은 것들 (해외에 선물 보내기 좋은 것들) List

여기몽 2021. 9.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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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한국으로 올 때마다 항상 사가는 물품 목록들을 적어놔 봤어요~

혹시 해외에 나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1. 상비약


무조건 사가야죠! 외국 약도 좋지만 나라에 따라서 약국에서 팔지 않는 제품도 많고, 생소한 언어로 되어 있어서 잘 모를 때도 많아요.

저는 후시딘, 메디폼, 화상 약 (마취제가 들어간 것으로), 감기약과 위장약, 설사약은 꼭 가져가고요, 가끔씩 친구들 부탁으로 생리통에 좋은 약도 들고 가요. 집에 남는 소염제가 있으면 들고 가기도 하고요.

후시딘의 경우 외국에서 파는 약이 너무 순해서 시원찮을 때 필요하고, 메디폼의 경우 반창고가 잘 붙지 않는 자리에 크게 다쳐서 방수밴드가 필요한데 외국의 방수밴드는 메디폼만큼 좋진 않더라고요. 유럽에서 살 때는 메디폼 같은 게 여러 종류 있었는데, 뉴질랜드에선 찾지 못해서 항상 들고 가는 필수템 중 하나입니다~


2. 한국 화장품


이건 싸서 사가는 게 커요. 올리브영 같은 로드샵에서 할인할 때 현지에서 살 수 있는 화장품과 가격 비교를 해 본 후, 지릅니다.

이번에도 굳이 필요 없는데 지금 쓰는 거 다 쓰고 쓰겠다고 질렀어요. 올영 할인하면 웬만한 외국 화장품보다 훨씬 싸고, 저도 남편도 새로운 브랜드의 화장품을 쓸 수도 있어서 너무 좋아요~

3. 오가닉 생리대와 여성용품


오가닉 생리대 브랜드가 뉴질랜드에서는 2~3개밖에 없고, 수입하거나 비싼 노동력으로 만들어서 순면, 오가닉 생리대는 정말 비쌉니다. 환율을 고려해도 한국 생리대 가격의 1.5~2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냥 생리대 가격은 비슷하고 오히려 더 쌀 때도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조금 더 몸에 좋은 걸 찾게 되니 외국에서 오가닉 제품 쓰기엔 정말 비싸더라고요. 무게도 별로 안 나가서 쟁여가기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4. 마른 나물과 약재 팩 (무말랭이, 고사리 등)


웬만하면 오가닉 한 걸로, 고품질 국산 제품으로 꼭 사가는 제품들이에요. 해외에서 생활하면, 물론 있음에 감사하지만, 수출 전용 브랜드들이 많아요 (누가 봐도 교민이 만든 것 같은 태극마크의 상품). 그리고 유통기한이 한국에선 한 3년 남아있으면 해외에서는 1년 정도 남아있는 게 보통이고, 종종 유통기한 지난걸 30-50 퍼센트 할인해서 팔기도 해요.

무말랭이 같은 경우 무의 맛이 양념 맛보다 중요한데, 쓴 무가 나오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표고버섯 같은 경우는 중국산이 더 많아 손이 가게 되고요. 삼계탕 약재 같은 경우에도 한인마트에서는 브랜드가 1개 정도 들어와 있어서, 다른 브랜드를 접하기 어려워요. 여기서 사가면 다양한 브랜드의 삼계탕 재료 팩을 사갈 수도 있고, 무게도 안 나가고 훨씬 싸요~

이번에는 더덕도 시켰답니다. 생각날 때 가서 한번 해 먹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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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황태채


마찬가지로 굳이 한국에서 사고 싶은 재료 중 하나입니다. 유통기한도 아무래도 더 길고, 다양한 브랜드의 황태채 중에 제가 선택해서 사고 싶어서요~

6. 휴족시간, 온열 패치


휴족시간은 발목 삐었을 때 열감 빼는 걸로 너무 유용하고요, 다리가 많이 피로할 경우를 대비해서 비상용으로 3개 정도는 챙겨가시길 추천해요.

저는 영어로 글을 읽고 쓰고 고치는 게 직업이라 눈이 정말 빠질 듯이 아플 때가 많아요. 프린트를 하면 끝도 없어서 문서만 쌓여서 결국 컴퓨터를 봐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등 뒤에 붙이는 온열 패치, 여기에 눈의 피로를 푸는 아이패치를 정말 많이 사가고, 한국에서 택배 부쳐달라 그럴 때도 온열 패치랑 아이패치를 넣어달라고들 많이 해요.

눈약으로는 안구건조증이나 피로가 충분히 풀리지 않을 때가 있는데 아이패치가 정말 유용하더라고요!

온열 패치는 감기 기운 때문에 몸이 으슬으슬할 때 남편이나 저나 등에 붙이고 자면 몸이 전체적으로 따뜻해져서, 비상용으로 최소 5개는 가져간답니다~


7. 진 짬뽕


마지막으로는 특히 뉴질랜드 분들에게 꼭 사 오라고 하고 싶은 것, 진짬뽕입니다. 진짜 뉴질랜드에서는 진 짬뽕 너무너무 비싸게 팔아요~ 여기에 숙주나물 가득 넣고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데요.

2배, 혹은 그 이상 가격으로 팝니다. 라면 한봉에 거의 3,500원 혹은 4,000원 꼴이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없을 때도 많고요. 전 이번에 16개 사가요~ 처음에 8개 사려고 했는데, 대부분 들고 가는 게 가벼운 것들이라 23킬로 가방 2개를 시켰는데 무게가 다 안차더라고요, 부피만 크고.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들고 갈 짐을 싼다고 신나게 썼네요! 혹시 해외에 나가시는 분들께, 혹은 해외에 사는 가족들에게 짐을 부치실 때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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