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 Voyage Bon Appétit
갬성 패브릭 인테리어샵 Adairs 방문 본문
결혼한 지 5년째 접어들면서 살림살이들을 하나씩 바꾸고있는 요즘입니다.
후라이팬도 바꿔야하고 그릇도 슬슬 바꾸고싶고, 그리고 이제 수건도 전부 바꿔야 할 때가 왔어요.
수건은 원래 재작년에 바꾸려고했는데 공부 마무리하고, 지역을 바꿔서 이사하고, 입사 이후엔 일한다고 바쁘고, 퇴근하고는 새로운 사람들과 이리저리 만나고 다니느라 신경을 하나도 못썼어요 (회사이후에 술자리로 바쁜건 한국 뿐만아니라 만국공통같아요~ 특히 아직 결혼하지 않았거나 자식이 없는 2,30대라면요!). 정말 살림은 신경 안쓰니까 아예 관리가 안되더라구요, 살림도 풀타임 일이라는거 정말 동의합니다!
여튼 이번에 휴가를 좀 받아서 이 기회에 수건도 예쁜거로 새로 장만하고 침대에 던져놓을 쓰로우 (throw)도 구경해볼 겸 호주의 패브릭 인테리어샵 Adairs (아데어스)에 다녀왔어요.

패브릭 제품 위주로 예쁜 것들을 많이 파는 곳으로 이름난 아데어스에서는 정말 다양한 디자인의 쿠션, 이불커버, 이불, 배게, 수건, 러그를 발견할 수 있답니다. 물론 패브릭과 관계없는 인테리어 소품들도 팔고 있어요~

마침 세일기간이라서 모든 제품을 30퍼센트 할인한다니 제가 눈둘 곳을 못찾겠더라고요~ 둘러봐도 다 가지고싶은 것들 뿐이었습니다 헤헷 ㅎㅎ
아래 사진이 저희가 구매한 샤워타올이에요~ 빗살무늬가 너무 세련된 흰색과 남색 타올, 그리고 회색 베이스에 남색 실이 촘촘히 박혀있는 타올 2개해서 총 6개 샀어요. 샤워타올치고도 좀 커서 하나를 꽤 오래 쓰겠더라고요.

그리고 핸드타월도 샀어야 했는데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은 찾지못해서 망설이다가 구매하지는 않았어요.
그나마 마음에 든 제품이 아래 사진 수건들 중 빨간색 계열이 바둑모양처럼 박힌 수건이랍니다~
뭔가 2퍼센트 부족해서 정말 망설였는데, 내년 시즌에 더 예쁜거로 나오겠죠?! (제발~~)

수건을 결정하고, 쓰로우랑 이불커버를 둘러봤어요.
저희가 올해 중순에는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라 이불도 바꾸고 싶거든요. 신혼이불 5년동안 잘 썼으니 이제는 새로운 것도 써보고 싶어서요 ㅎㅎ
쓰로우는 솔직히 종류가 너무 많아서 다 둘러보지 못했어요. 종류도 두께도 스타일도 너무 스펙트럼이 넓어서 한번 방문한 걸로는 부족했답니다.



아래는 제가 이불커버로 찜해놓은 상품이에요~
하얀색이나 베이지색 바탕에 조금 텍스쳐가 있는 패브릭으로 하면 더 세련되어 보일거같아서 아래 두 제품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물론 내년 시즌에 더 예쁘게 나오는 걸로 살거에요!


아마 이불이 하얀색이나 베이지색이 될거라 매트리스커버는 조금 진한 색으로 할 것 같아요. 후아~ 여기도 역시 예쁜게 너무 많아서 정하진 못했지만, 인테리어할 때 참고할 색깔을 많이 얻어간 것 같아요. 인테리어할때는 결정장애가 오는걸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 행복한 고민 같아요!

그 외에 조화라던지 액자 등 패브릭 제품과 어울릴 만한 소품들도 팔고 있답니다.

저는 저 액자가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들었는데요, 저랑 남편은 이사 하기 전부터 벌써 2년 뒤에 다른나라 어디갈지 고민중인 유목민이라 아마 저건 사진으로만 간직할 것 같아요. 언젠간 저희 마음에 쏙 드는 주거지가 나타나겠죠?!

여기서는 멤버쉽 제도를 운영하는데요. 패브릭 러버라는 2년제 멤버쉽에 20불을 내고 가입하면 다음 번 구매시 20불을 할인받을 수 있고, 모든 제품에서 기존 고객들보다 조금씩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저처럼 새로운 살림을 장만하시려는 분들께 강력추천드리는 멤버쉽 제도입니다. 생각보다 할인이 많이 되고, 2년간 이불 새로 하나만 장만해도 이득이겠더라고요.

이상 아데어스 샵 방문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온라인으로 샵 투어 즐겁게 하셨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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