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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츠 / 토플 / 토익 비교, 해외에서 영어 성적 올리는 방법은? 본문

New Zealand/영어공부

아이엘츠 / 토플 / 토익 비교, 해외에서 영어 성적 올리는 방법은?

여기몽 2021. 10. 1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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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살다 보면 가끔 동생이나 나중에 아기 낳으면 영어 공부하러 해외에 잠시 보내고 싶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이 종종 있어요. 특히 동생이 해외에 연수 갔다 왔으면 좋겠다고 말한 제 친구의 경우, 동생이 영어성적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대학교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라테는 말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저도 스펙 쌓으려고 이것저것 많이 쳐봤었죠, 토익, 토플, 오픽, 토익 스피킹, 아이엘츠 다 쳐봤네요.
저는 토익이랑 토플은 한국에서 공부했고, 아이엘츠만 뉴질랜드에서 공부했었는데요, 세 개 다 쳐 본 사람이라 이번에는 아이엘츠/토플/토익 비교, 그리고 해외에서 영어공부를 할 때는 어떤 것에 가장 역량을 집중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시험 유형 주요 사용국가 만점 (고득점 기준*) 영역 시험 방식
토익 한국 990 (900) 리딩, 리스닝 단답형, OMR
토플 미국, 캐나다 120 (100) 리딩, 리스닝,
라이팅, 스피킹
리딩 + 리스닝: 단답형
라이팅 + 스피킹: 주관식
컴퓨터로 답안 제출
아이엘츠 영연방 국가 9.0 (7.0) 리딩, 리스닝,
라이팅, 스피킹
단답형 주관식 혼합
연필/펜으로 답안지 작성

* 고득점 기준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토익은 취업에 필수, 비록 취업하고 영어 쓰는 보직에 간 애들 별로 못 봤지만요. 토플과 아이엘츠는 외국 대학교나 대학원 시험을 준비할 때 커트라인 점수로 많이들 칩니다. 제 경우는 토플은 대학교에서 해외 교환학생 기회를 잡으려고 서류전형 때문에 쳤었고, 아이엘츠는 대학원 입학 기준에 맞춰야 해서 쳤어요. 다행히 셋 다 좋은 성적을 받은 케이스긴 합니다만, 저 한국에서 3년 가까이 회사 다니면서 영어 한마디도 안 썼던 것 같아요.... 살짝 한국어만 쓰는 한국에서 굳이 모두가 영어 고득점을 노려야 하는가 살짝 불편한 감정이 들긴 합니다. 취업 때문에 바쁜데 고생시키고 말이죠~




영어시험의 리딩 & 리스닝

세 가지 유형 시험에서 모두, 리딩이랑 리스닝은 지문을 읽는 것보다 정답을 맞히려고 했었어요. 특히 토플이나 아이엘츠는 지문이 긴 편이어서, 지문을 다 읽을 시간도 없어요. 그래서 가능하면 무조건 질문부터 먼저 읽었어요. 그리고 지문에서 첫 문단, 마지막 문단을 읽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답니다. 지문이 재미있어서 그거 읽고 있다가 문제를 다 못 푸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답니다.
리스닝도 마찬가지여서, 일단 알아들은 것 들 중에서 뭔가 유용한 정보일 것 같은 건 다 적어놨어었어요. 리스닝은 리딩보다는 질문을 읽을 여유가 좀 부족하다 보니, 할 수 있는 만큼만 질문을 먼저 읽었어요. 지문을 듣는 동안은 숫자나 이름이 나올 때는 얼른 휘갈겨 썼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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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츠 라이팅: 연필로 치고, 답변 자체가 논리적이어야 함!

제 경우에 모든 시험에서 가장 힘들었던 건 아이엘츠의 라이팅이었어요. 점수 보고 엄청 당황했었답니다.

나중에 시험 다 치고 왜 이렇게 성적이 안 나왔나 보니, 아이엘츠는 영문법이나 영어 사용을 보기도 하지만 그만큼이나 내용을 본다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글'을 논리적으로 잘 썼느냐도 중요한 요소라는 거죠. 서론 본론 결론 똑바로 써야 합니다.

아이엘츠 라이팅에서 또 힘들었던 점은, 컴퓨터 테스트가 아니라서 연필로 써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토플은 컴퓨터로 치는 거라 마음에 안 들면 지우기도 쉽고, 적은 것을 이리저리 옮기기도 쉬웠어요. 원래 타자기로 많이 하니까 사각거리면서 적는 것보다 속도도 빠르기도 해요. 그런데 여기선 연필로 적어야 해서 지우고 다시 적고 하는 것 때문에 속도가 좀 덜 났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글 구조를 잘 잡고 들어가야 했어요.

해외에서 영어공부를 한다면? 스피킹 & 라이팅!


해외에서 영어공부를 한다면 문제집을 푸는 리딩이나 리스닝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쓰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기르고, 스피킹, 라이팅에 집중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영어 실력보다는 문제를 푸는 '시험'에는 개인적으론 리딩과 리스닝은 해외 연수보다는 문제집이 훨씬 효과적인 것 같아요. 그리고 문제풀이도 한국어로 설명을 보거나 듣는 게 더 시간 절약이 되더라고요.

스피킹은 해외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가장 많이 늘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라이팅 역시 한국보다 더 늘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오시는 훌륭한 원어민 선생님도 많으시지만, 영어권 국가에는 평소에 원어민이랑 대화하고 어울리고, 영미권에서 대학교육까지 수료하고 경험도 많은 훌륭한 라이팅 선생님들이 학원에 많이 계세요.

저는 수업 끝나고 선생님께 제가 아이엘츠를 준비하는데 글을 좀 봐달라고 해서 개인적으로 첨삭을 받았어요.


여기까지 토익, 토플 그리고 아이엘츠 비교, 그리고 해외 연수에 대한 제 생각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마지막은 초록초록한 뉴질랜드의 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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