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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로 이사했습니다!

여기몽 2024. 6. 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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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작년 중순 어머니 장례식을 마치고 인사를 드렸어야했는데 이제야 들리네요. 그 사이에 관리못한 제 블로그랑 완성되지 않았던 미완성 포스팅에 위로의 말 남겨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작년 중순에 남편이랑 호주로 갈 계획을 조금 더 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원래는 올해 6월-8월에 한국에 저는 가족들이랑 좀 지내고, 남편도 한국에서 1달 정도는 쉬다가 8월에 호주에 올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이 계획을 그대로 실행하려니, 이렇게 여유있게 생각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더라고요.

갑작스러운 결정이긴 하지만, 작년 말에 남편이랑 최대한 빨리 호주 시드니로 이민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이후 약 6개월이 정말 빛처럼 지나간것 같아요.

둘다 회사를 다니면서 뉴질랜드 집을 정리할 준비를 하고, 물건 처분하고,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그 와중에 제가 마음이 약해져서 여행도 다녀오고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집을 정리하기 전에 아버지를 모셔오고 싶어서 아버지도 한달 저희랑 같이 지내셨구요. 이 와중에 일을 계속해야 할 것같아서 이사 당일까지 저는 일하고 왔답니다 ㅎㅎ...

정말 숨가쁘게 모든 것들을 정리하고 4월에 시드니에 이사했어요~

4월 한달은 임시숙소에서 머물고 약 2주간 아버지와 친구와 함께 시드니를 여행했어요. 그리고 그 이후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하고 한 한달 쉬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작년에만 4번 한국을 다녀오고, 어머니 장례식 이후에 계획했던 모든 일들을 취소하지 않고 진행했기에 약 2-3달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기로 했어요.

첫 한달은 정말 내가 이렇게 의미없이 시간을 보내는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몸이 약해졌다라던지 이사가 힘들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쉬다보니 내가 힘들었었구나 하는걸 체감하는것 같아요.

4월 말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주 만나서 커피를 마시는 전 직장동료가 있는데, 그 친구말에 따르면 드디어 지난주에 제가 이렇게 기운차리고 활짝 웃는거 너무 오랫만에 본다고 하네요 ㅎㅎ 사실 그 친구는 저랑 알고지낸 이후로 처음 본다고 하는데, 드디어 한달 반정도 쉬니까 몸이랑 정신이 좀 회복되나 봅니다.

돈이 아주 중요한데... 쉬는게 좋겠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그저께부터 쉬엄쉬엄 하면서 블로그도 글을 쓰고 있어요. 예약글을 9월까지는 다 올려놓고, 그 뒤에는 포스팅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이웃 블로그에 찾아가고 댓글도 다는게 목표에요 ㅎㅎ

생각이 많아지는 한해가 될것 같지만,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6개월간 올리지 못했던 소식들과 새로 이사온 시드니에서의 즐거운 소식들을 블로그에 잘 녹여보겠습니다~ 그럼 곧 정식 포스팅으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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