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New Zealand/COVID-19 뉴질랜드 현황 (13)
Bon Voyage Bon Appétit in New Zealand
제가 호주여행 다녀온다그러규 한동안 포스팅을 못올렸었는데요. 호주여행이후 회사일 한 일주일 하다가 감기기운이 있고 멍해서 테스트를 해보니 코로나였습니다... 두줄이 나와서 얼마나 슬펐던지 ㅜㅠㅠ 회사에서 누가 기침을 계속 하길래 쎄했는데 역시나였어요... 유증상이고 목감기가 걸리면 심하게 걸리는 편이라 목이 진짜 엄청 아프더라구용... 증상 나타나기 전까지 합하면 지금 거의 6일째인데 아직도 목소리가 안나옵니다 ㅎㅎ... 다행히 멍한거는 초반에만 그랬고, 추워도 열은 없어서 그렇게 나쁘진 않답니다! 다만 뉴질랜드 집들이 워낙 춥고 (작은 오피스텔 느낌), 지금 겨울시즌이라 회복이 좀 늦은거같아요. 증상이 생각보다 오래가네요 ㅡ 보일러틀어놓고 자고싶어요 ㅎㅎ 이놈의 뉴질랜드 집.. 따뜻하게 좀 짓지! 요즘..
매일매일 바뀌는 코로나 정책, 하지만 요즘은 작년과는 달리 정책이 완화되느라 바뀌는거라서 다시 normal로 돌아가는 것 같아 기쁩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좀 걱정되기는 하지만요. 오늘 뉴질랜드 정부는 두 가지 중요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4월 12일 23:59분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호주 여행객은 자가 격리 없이 입국 가능하다고 합니다. 5월 1일 23:59분부터, 한국을 포함한 비자 면제 국가 (visa waiver) 여행객 역시 뉴질랜드 입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이맘때 쯤에는 호주에서, 그 한달 뒤에는 한국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오는 외국인들이 뉴질랜드를 관광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코로나 테스트 정책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입국자들은 출발 전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고,..
뉴질랜드 역시 백신패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나라 중 하나인데요, 12월 중순부터 많은 시설에서 백신 패스를 요구하고 있어요 (12세 이하 및 접종 면제자 제외). 뉴질랜드 백신패스는 My vaccine pass (마이 백신 패스)라고 불리는데요, 핸드폰에 QR 코드를 다운받거나 가까운 약국에서 QA코드를 작은 종이에 받을 수 있어요 저도 이제는 카페같은데 가려면 백신패스를 보여줘야하는데요, 백신패스가 도입된 뉴질랜드의 새로운 풍경 조금만 보실까요? 입구에서 상점 태블릿에 QR코드를 스캔하고, 방문 확인 앱을 실행시켜서 제가 이 카페에 다녀갔다는 것을 찍고 나서 커피와 초콜렛케이크을 시켰어요~ 조금 번거로웠지만 저는 제 친한 친구가 암투병을 마치고 회사에 복귀한 참이라 이런 조치가 반가웠어요. 저희 회사도..
안녕하세요~ 오늘은 너무나 반가운 소식을 들고 왔어요! 바로 뉴질랜드의 국경 개방 소식인데요, 내년 초중순부터는 백신을 접종한 한국인들도 들어와서 뉴질랜드를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이 나간 날부터 뉴질랜드의 국적기 에어 뉴질랜드의 예약사이트는 티켓이 엄청나게 팔리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백신 접종을 완료한 뉴질랜드인과 적법한 비자 소지자 (영주권이나 학생비자, 워크 비자 소지자 등등)는 2022년 1월 16일 23시 59분부터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들어올 때 격리시설을 통과하지 않고 뉴질랜드로 들어올 수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뉴질랜드인과 적법한 비자 소지자 (영주권이나 학생비자, 워크 비자 소지자 등등)는 2022년 2월 13일 23시 59분부터 나머지 국가에서 뉴질랜드로 들어올 때, 격리시설을..
한국이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것처럼 뉴질랜드도 빠르게 국경을 열 계획을 하고 있어요. 사실 뉴질랜드는 의료시스템이 한국만큼 잘 되어있지 않아서 (그리고 까라고 하면 깔 수 있는 의사와 간호사, 병동 수가 애초에 부족해요~) 2년 가까이 국경을 꼭꼭 걸어 잠궜어요. 그래서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학생과 직장인 중 시민권 영주권이 없는 사람들이 가족을 보러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해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오늘 코로나 대응 부서와 보건복지부가 매일 발표하는 코로나 브리핑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율과 코로나 제로 정책이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된 점 등 뉴질랜드 내부 사정 변화에 따른 빡빡한 강제 시설 격리 시스템 완화, 그리고 국경 개방에 대한 계획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첫 번째 단계로 의무 시설..
8월 17일 오후 6시, 오클랜드에서 간만의 코로나 확진자가 생긴 지 약 5시간 만에, 정부는 국민들에게 6시간의 준비기간을 주고 뉴질랜드 전역이 8월 18일 0시부터 거리두기 4단계 (이하 레벨 4)로 들어갔습니다. 뉴질랜드로 치면 슈퍼와 병원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이 문을 닫는 고강도의 거리두기 제한 조치입니다. 8월 17일 발표할 때는, 확진자가 나온 오클랜드는 7일간 레벨 4, 그 외 지역은 3일간 레벨 4를 하기로 했는데요. 그제, 어제, 그리고 오늘까지 확진자가 조금씩 나오는 상황이고, 오늘은 오클랜드에서 멀리 떨어진 웰링턴에서도 확진자가 나와서 뉴질랜드 전역이 레벨 4로 7일간 하는 걸로 바뀌었어요. 저는 8월 17일 오후 5시 반, 6시 발표가 나기 직전, 그리고 오후 9시 이렇게 두 번 마..
국경을 꼭꼭 걸어 잠갔던 뉴질랜드, 다시 국경을 열 준비를 시작합니다! Reconnecting New Zealanders to the world 동영상 8월 12일 뉴질랜드 시간 오전 9시, 뉴질랜드 정부가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을 모아놓고 Reconnecting New Zealanders to the world 포럼을 2시간 반 동안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기술이민 신청과 서류 심사 진행을 중지하고, 내국인들도 해외여행을 갔다 오면 꼭 정부가 자리가 한정되어 있는 정부 지정 시설에서만 격리하며 지내야 하면서 뉴질랜드 사회 전반적으로 국경 봉쇄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국경 봉쇄 덕분에 국내에서 '정상적인' 삶을 누리는 특혜를 국민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소중하게 생각..
며칠 전에 코로나 백신을 walk-in으로 맞고 왔어요. 뉴질랜드는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른 편이 아니라서 2021년 8월 3일 기준 국민의 25퍼센트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12퍼센트가 2차 접종까지 마쳤어요. 제 차례가 오려면 10월이나 11월 정도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조금 더 빨리 맞고 싶어서 코로나 접종을 해주는 백신 커뮤니티 센터로 가서 잔여 백신이 있는지 물어보고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답니다. 이걸 영어로는 walk-in (워크인)이라고 해요. 사실 굉장히 운이 좋은 케이스였어요. 주변에 보니 허탕 치고 오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제 또래들은 워크인을 하려고 회사 중간중간에 나가서 잔여백신을 체크하고 오는게 꽤 흔한 것 같아요. 최소한 여기 웰링턴에서는요! 저희가 굳이 워크인을 하는 이유는 ..
이번 포스팅은 뉴질랜드 코로나 정책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포스트 코로나의 과제 중 마지막 두 가지를 다루고자 합니다. 원래 이 글은 한참 전에 다 써놔서 예약 글로 올려놨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글이 날아갔더라고요! 한 개가 저장이 잘 안 됐었나 봐요. 티스토리를 시작한 지 이제 겨우 2주라서 이런 시행착오를 겪는 것 같아요. 정책 쪽 글이라서 정보 모은 게 꽤 있었는데, 언제 다시 쓰냐 하다가 처음부터 다시 쓰기 딱 일주일 걸렸네요. 글 없어진 걸 알았을 때의 그 기분이란... 야식이 너무 당기더라고요! 담에는 제대로 확인해야겠어요! 코로나 정책 시리즈 글은 다음과 같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긴급 봉쇄령 - Lockdown & Be kind 빠른 대처의 배경 - 열악한 의료환경, 작은 경제규..
이번 포스팅은 뉴질랜드 코로나 정책 시리즈의 네 번째 편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해서 다루고자 합니다. 사실 코로나 이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즉 포스트 코로나에 대해서 말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뉴질랜드가 코로나 시대에 만든 정책들로 인해 어떤 사회 현상이 나타났고, 이 현상을 코로나가 해결되고 난 이후에 어떻게 해결할지 잠시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아요~ 뉴질랜드 코로나 정책 중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집값 인상과 불투명한 미래 산업 선정입니다. 긴급 봉쇄령 - Lockdown & Be kind 빠른 대처의 배경 - 열악한 의료환경, 작은 경제규모 그리고 리더십 국경 봉쇄의 이면 앞으로의 과제 - 집값 인상 - 불투명한 미래 산업 선정 - 임금 동결 - 빠른 대처, 빠..
오늘은 어제에 이어 기사에 한 줄로 나오는 '코로나 청정지역 뉴질랜드'에서 경험하는 이민자들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뉴질랜드의 전반적인 코로나 정책이 궁금하시다면 뉴질랜드의 코로나 정책 (1) :: 여기저기서 얻은 정보 집합소 (tistory.com)와 뉴질랜드의 코로나 정책 (2) :: 여기저기서 얻은 정보 집합소 (tistory.com)를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래 주제 중 '국경 봉쇄'에 대한 국민들의 아픔에 대해서 간단하게 얘기하려고 합니다. 긴급 봉쇄령 - Lockdown & Be kind 빠른 대처의 배경 - 열악한 의료환경, 작은 경제규모 그리고 리더십 국경 봉쇄의 이면 앞으로의 과제 - 빠른 대처, 빠른 부채 증가율 (aka. 우리가 내야 할 세금의 증가) - ..
오늘은 어제에 이어 기사에 한 줄로 나오는 '코로나 청정지역 뉴질랜드'에 대해서 이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이전 포스팅 뉴질랜드의 코로나 정책 (1) :: 여기저기서 얻은 정보 집합소 (tistory.com)를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래 주제 중 1개에 대해서만 얘기하려고 합니다. 긴급 봉쇄령 - Lockdown & Be kind 빠른 대처의 배경 - 열악한 의료환경, 작은 경제규모 그리고 리더십 국경 봉쇄의 이면 앞으로의 과제 - 빠른 대처, 빠른 부채 증가율 (aka. 우리가 내야 할 세금의 증가) - 임금동결 - 집값 인상 - 불투명한 미래 산업 - (out of scope) 사회 양극화, 이민 정책 빠른 대처가 필요했던 이유 (1) 열악한 의료환경 뉴질..